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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효과로 연간 판매 신기록…글로벌 SUV 존재감 뽐내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21만 1,200여 대 판매, 연간 기준 역대 최다 판매 기록
하이브리드 모델 더해진 2세대 팰리세이드, 출시 8개월 만에 수출 10만 대 돌파
대형 SUV에 걸맞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판매 증가 핵심 요인으로 꼽혀
뛰어난 상품성 바탕으로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수상 … 글로벌 미디어 호평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근 ‘2026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틸리티 부문에 선정된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1회 주유로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 2세대 신형 팰리세이드의 흥행이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팰리세이드의 전 세계 판매대수(IR 기준)는 21만 1,215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이다. 전년도인 2024년(16만 5,745대)과 비교하면 27.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2세대 모델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글로벌 수출은 10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5월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8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가솔린 모델 7만 3,574대와 하이브리드 모델 2만 8,034대를 합쳐 총 10만 1,608대가 해외로 판매됐다.

 

미국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 넉 달 만에 1만 대 가까이 팔리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웠다.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이후 충전 부담이 없고 연비 효율이 높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 SUV를 선호하는 북미 소비자층에서도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팰리세이드가 주요 선택지로 부상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흐름은 비슷했다. 지난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판매는 3만 8,112대다. 가솔린 모델(2만 1,394대)을 약 1만 7,000대 이상 앞섰다. 대형 SUV의 공간성과 하이브리드 효율성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이번 신형 모델에 처음 적용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판매 호조의 핵심 요인으로 꼽는다. 이 시스템에는 구동과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P2 모터 외에 시동·발전과 구동력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P1 모터가 추가돼 동력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개선했다. 변속감은 한층 부드러워졌고, 소음과 진동도 줄였다.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최대 복합연비 14.1km/ℓ(2WD 7·9인승, 18인치 휠 기준), 시스템 최고 출력 334마력, 최대 토크 46.9kgf·m의 성능을 갖췄다.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는 약 45% 높고, 출력과 토크 역시 각각 19%, 9% 향상됐다.

 

차체 크기도 커졌다. 전장과 전고가 각각 65mm, 15mm 늘어나 헤드룸과 레그룸이 확장됐다. 전방 틸팅형 2열 워크인 시트와 슬라이딩 3열 시트를 적용해 승하차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여기에 현대차 SUV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또 1·2열 도어 글라스의 차음 성능을 강화해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은 승차감을 구현했다.

 

이 같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팰리세이드는 NACTOY에서 270점을 획득하며 2위 닛산 리프와 3위 루시드 그래비티를 큰 격차로 제쳤다. 글로벌 미디어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악시오스의 조앤 뮬러 기자는 “4만 달러 미만의 가격대에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더해 가치와 기술, 효율성의 조화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의 존 빈센트 에디터 역시 “해당 차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최고의 SUV”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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