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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9% 급등…부동산원 통계 이후 최고 상승률

부동산원 ‘2025년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2년 하락 끝 반등 가속…아파트·연립·단독 모두 상승
송파·용산 등 선호지역 강세, 재건축 기대감 반영
전·월세도 동반 상승…매물 부족 속 실수요 지속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 가까이 오르며 역대 두번째로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누적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98% 상승했다. 이는 부동산원이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7.07%, 연립주택은 5.26%, 단독주택은 3.23% 각각 올랐다.

 

서울 집값은 2022년과 2023년 연속 하락한 뒤 2024년 반등에 성공했다. 또 지난해에는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특히 아파트 가격은 2022년(-7.70%), 2023년(-2.18%) 하락 이후 2024년 4.67%, 2025년 8.98%로 상승 흐름이 뚜렷했다. 과거 통계를 재가공해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2006년(23.46%)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월간 기준으로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80%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1.72%)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용산구(1.45%), 동작구(1.38%), 강동구(1.30%), 성동구(1.27%), 마포구(0.93%) 등이 뒤를 이었다. 재건축 추진 단지와 학군·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진 영향이다.

 

수도권 전체 주택가격은 지난해 2.89% 상승했고, 전국은 1.02% 오르며 지역 간 온도차가 뚜렷했다. 전세시장도 매물 부족 속에 상승세를 보였다. 12월 서울 전세가격은 0.53% 올라 학군지와 신축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됐다. 부동산원은 “실수요 기반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재건축 등 중장기 개발 이슈가 있는 단지가 가격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