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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캄포 구스’ AI 광고 170만 돌파…MZ 공감 속 시리즈 흥행

퇴사·적응·야근까지 담은 AI 캐릭터 스토리
2편 조회수 3주 만에 170만…1편 포함 누적 400만 눈앞
자연스러운 제품 노출·공감 기반 디지털 스토리텔링 전략 강화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세계까사가 선보인 프리미엄 소파 ‘캄포 구스’ AI 광고 시리즈가 직장인의 현실을 위트 있게 담아내며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10월 31일 공개한 2편 ‘거 대리의 피땀눈물’이 공개 2주 만에 100만 회를 넘어선 데 이어 3주 만에 인스타그램 조회수 170만 회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8월 공개된 1편 ‘GOOD-BYE, DUCK’이 200만 조회수를 기록한 만큼 두 편을 합친 누적 조회수는 곧 400만 회를 돌파할 전망이다.

 

1편은 퇴사한 ‘오리’와 새로 입사한 ‘거위’ 캐릭터를 중심으로 기존 오리털 소파가 거위털로 업그레이드됐다는 제품 메시지를 재치 있게 담아냈다. 신제품 발표회를 준비하며 신입 ‘거위’가 활약하는 내용이 유쾌한 반응을 이끌었고, 실제로 론칭 한 달 만에 전년 동기 캄포 시리즈와 유사한 매출 수준을 기록하며 광고 효과를 입증했다.

 

2편은 보다 현실적인 직장 서사를 다루며 공감을 한층 확장했다. ‘미생’부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까지 한국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콘텐츠 흐름을 반영해, 광고 속 거위 ‘거 대리’가 상사의 잔소리와 실적 압박, 반복되는 야근에 시달리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특히 회의 중 몰입하지 못한 틈에 MZ 동료 추천으로 신제품 분석 자료를 맡게 되고, 팀장의 ‘간단하지만 화려한’ 결과물을 요구받아 밤샘 작업을 이어가는 장면은 많은 직장인의 경험과 맞닿아 큰 호응을 자아냈다. 반복된 수정 끝에 ‘진짜진짜진짜최종최종최종최종2222222’ 파일명을 저장하는 장면과 ‘아재개그’에 무표정으로 반응하는 엔딩은 광고 특유의 위트를 강화하며 공유를 촉진했다.

 

광고 속 거 대리가 애정을 쏟아붓는 ‘캄포 구스’는 내장재와 커버 소재를 모두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이다. 프리미엄 충전재 ‘클라우드 구스’로 포근한 착좌감과 높은 복원력을 구현했으며, 전용 원단 ‘캄포 쉴드’를 적용해 발수·방오·항균·소취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까사는 앞으로도 캐릭터 기반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MZ세대와의 감정적 연결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제품을 직접 설명하지 않아도 거 대리라는 캐릭터의 시선을 통해 자연스럽게 특장점이 드러나고, 소비자가 ‘우리 이야기 같다’고 느낄 수 있는 공감이 형성되고 있다”며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고객이 진입장벽이 없이 즐겁게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개발해 브랜드와 제품을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