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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PLUS K방산 ETF, 신고가 돌파…실적 주도 성장주로 우뚝

PLUS K방산, 올 들어 7개월 연속 코스피 아웃퍼폼
8월 주춤했지만, 빠르게 회복하며 9월 성과 회복세
100조 수주잔고…테마 아닌 장기 실적 기반 성장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김종호)의 ‘PLUS K방산’ ETF(상장지수펀드)가 8월 일시 조정을 거쳐 9월 성과를 회복하며 장기 성장 모멘텀을 재확인 했다고 18일 밝혔다. ‘PLUS K방산’ ETF가 8월 단기 조정으로 8.17% 하락하며 코스피 지수(1.51% 하락)를 하회했다. 그러나 9월 들어 낙폭을 빠르게 회복하며, 상장 이후 신고가(종가 기준)인 5만6510원을 기록했다.

 

‘PLUS K방산’ ETF의 올해 성과를 살펴보면 지수 대비 안정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은 201.93%(16일 기준)로 레버리지와 인버스를 포함해 국내 상장된 모든 ETF 중 가장 높다. 동일기간 코스피 누적 수익률은 43.8%다.

 

2025년 분기 누적 성과 또한 △1분기 63.61% △2분기 59.45% △3분기(7월1일~9월16일 기준) 17.16%로 동 기간 코스피 지수 성과 △3.43% △21.83% △11.65% 대비 꾸준히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PLUS K방산’ ETF 성과의 특징은 특정 기간에 성과가 쏠리지 않고 꾸준히 안정적이라는 것이 특징적이다. 국내주식형 펀드 전체 1,049개 중 연초 이후 1~7월까지 연속 코스피 지수를 상회한 상품은 단 18개에 불과하다.

 

‘PLUS K방산’ ETF는 7개월(1~7월) 코스피 지수를 월평균 11.59%포인트 상회했다. 글로벌 무역 갈등 우려로 시장이 출렁였던 3월에도 코스피 지수가 2.04% 하락했음에도 ‘PLUS K방산’ ETF는 7.49%의 월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방어력을 입증했다.

 

안정적 성과의 배경에는 방산업의 견조한 실적과 막대한 수주잔고가 있다. ‘PLUS K방산’ ETF의 주요 투자 종목인 K방산 4개사(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94.2% 증가한 2조2,087억원을 기록했다. 수주 잔고도 100조원을 돌파했다.

 

주목할 점은 매출로 아직 인식되지 않은 수주 잔고가 상당하고, 유럽·중동·북미 등에서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유효하다는 점이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방산기업의 매출은 무기체계의 인도 또는 진행 기준에 따라 인식되는데, 현재까지 인도 완료된 물량은 전체 수주 물량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수출품의 양산·인도 일정이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군비 경쟁에 따른 추가 수주가 현실화 될 경우 K방산 기업의 평가(밸류에이션)에 우호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편입 기업들은 최근 계약 발표 및 신규 수주 기대감과 함께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한화오션은 지난 7월 한미 협상 타결 후 대미 투자 3,500억달러 중 1,500억달러가 조선업에 투입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12% 급등한 바 있다.

 

올 하반기 폴란드와 9조원 규모 K2전차 2차 이행계약을 체결한 현대로템은 8월4일 계약 공시 이후 13.8%, 중동에서 4,024억원 규모 유도무기 공급 계약을 수주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수주 계약 이후 주가가 17.2% 뛰었다.

 

한화자산운용은 방산주는 단기 이벤트에 반응하는 테마주가 아닌 실적 기반 성장주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신냉전 시대의 구조적 수혜주로 미중 패권 경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각국의 자주국방 강화가 가속화되면서 방산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CMO는 "미중 갈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20~30년 지속될 글로벌 뉴노멀 상황에서 각국의 방산 투자 확대는 구조적 흐름"이라며 "’PLUS K방산’ ETF는 중장기 관점에서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연금계좌를 통한 적립식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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