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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주거벨트 불황 모른다는데...왜?

100억대 펜트하우스 완판에, 한강 조망 단지는 수요 발길
하반기 분양시장, ‘라비움 한강’ 등 한강변 신규 공급 예정돼 이목 집중
“특히 고급 주거상품과 조망권 결합된 단지 꾸준한 분양 흥행 가능성”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한강변 주거벨트가 부동산 경기 불황에도 여전히 ‘프리미엄 입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탁 트인 조망권, 우수한 생활·교통 인프라, 쾌적한 주거환경이 어우러진 한강변 아파트는 가격과 분양 여건이 다소 높아도 매수세가 꾸준하다. 특히 고급 주거상품은 공급과 동시에 완판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집값 역시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2년간 서울 한강변 주거시장은 초고가부터 일반 고급 주거상품까지 고른 흥행을 지속했다. 광진구 광장동에서 분양한 ‘포제스 한강’은 전세대가 한강변에 맞닿은 입지로 주목받았다. 특히 전용 244㎡ 펜트하우스 2가구는 150억~160억원대의 높은 분양가에도, 평균 청약 경쟁률 14.5대 1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강남구 역삼동 ‘더 갤러리 832 시즌2’는 전용 197㎡ 이상 펜트하우스 6실을 100억원 이상에 공급했으며, 분양 개시와 동시에 모든 물량이 계약을 마쳤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는 소형이라도 아파트값 상승이 뚜렷했다.

 

‘마포한강아이파크(2019년 입주)’의 경우 전용 59㎡가 3월 13억1800원(14층)에 거래됐다. ‘서울숲 아이파크 리버포레 1차(2024년 입주)’의 경우도 같은 면적이 올 6월 27억원(32층)에 실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흐름은 하반기 분양 시장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9월 분양 예정인 마포구 합정동 ‘라비움 한강’은 최고 38층으로 조성되는 만큼 뛰어난 파노라마 뷰(일부 세대)를 갖췄다. 단지는 전용면적 40~57㎡ 소형주택 198세대와 전용면적 66~210㎡(펜트 포함) 오피스텔 65실, 총 263세대로 조성된다.

 

노량진8구역 재개발로 공급되는 ‘아크로 리버스카이’는 올해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DL이앤씨의 ‘아크로’ 브랜드로, 지하 4~지상 29층, 987세대 규모의 대단지다. 한강변에는 잠원동 신반포 22차 재건축(최고 35층, 160가구)과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 아세아 재건축(최고 36층, 997가구) 등의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한강변 아파트는 주거·환경·교통·문화 인프라가 동시에 집약된 입지로 희소성이 크다”며 “특히 고급 주거상품과 조망권이 결합된 단지는 경기 상황과 무관하게 수요가 꾸준해 분양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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