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델타항공이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SEA)에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 전용 델타 원 라운지와 프리미엄 공항 라운지 델타 스카이 클럽을 새롭게 선보이며 시애틀 공항 투자를 한층 확대한다. 또 A·B 콩코스 전반에서 18개 탑승구에 대한 우선 이용 권한을 확보해, 체크인부터 탑승까지 보다 원활하고 향상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두 라운지는 승객의 독립성을 보장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총 24,000평방피트(약 670평) 규모의 2층 공간이다. A11번 탑승구 맞은편에 위치해 탁 트인 산악 전망과 정교한 디자인, 그리고 모든 고객의 기대를 만족시킬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델타항공은 이번 신규 라운지 개장을 포함해 최근 1년 간 4개의 델타 원 라운지와 3개의 델타 스카이 클럽을 새롭게 선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는 델타 라운지 및 델타 스카이 클럽은 총 57개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뛰어난 공항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델타 원 라운지 경험을 한층 향상시키기 위해, 시애틀 출발 델타 원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컨시어지 스타일의 델타 원 체크인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플라이 델타 앱을 통해 체크인하고 TSA PreCheck 터치리스 ID를 등록한 고객은 좌석 등급과 관계없이 수하물 위탁 및 보안 검색 절차를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델타는 해당 서비스를 연말까지 모든 델타 허브 공항으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글렌 하우엔스타인 델타항공 사장은 “델타항공은 지상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부터 하늘 위 글로벌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시애틀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개장한 델타 원 라운지와 델타 스카이 클럽은 고객에게 델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투자이자, 시애틀 최대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상층부에 위치한 델타 원 라운지는 실내 좌석 149석과 라운드형 테라스 좌석 72석으로 구성됐다. 레이니어 산의 장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망 등 델타 원 고객만을 위한 고급스러운 전용 공간이 마련됐다. 하층부에는 183석 규모의 델타 스카이 클럽에서 넓은 전면 창을 통해 시애틀을 둘러싼 산과 숲 등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클로드 루셀 델타항공 스카이 클럽 및 경험 담당 부사장은 “이번 신규 라운지와 스카이 클럽은 편안하면서도 세련되어 고객 여정의 전 단계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델타의 의지를 반영한다”며, “델타는 주요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맞춤형 라운지와 스카이 클럽을 조성함으로써, 시애틀 최대의 글로벌 항공사로서 고객들이 허브 공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경험하기를 기대하고 신뢰해 온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라운지는 석재 장식, 고급 원목 패널, 그리고 에메랄드, 네이비, 러스트, 따뜻한 우드 톤으로 구성된 색상 팔레트를 통해 시애틀 고유의 자연미를 담아냈다. 금속 마감재와 반사 유리는 안개 낀 산봉우리를 연상시키며, 세심하게 연출된 조명은 따뜻하고 환영하는 분위기를 더한다. 또 전세계 및 시애틀 출신 예술가들의 작품이 곳곳에 배치되어 공간에 깊이와 개성을 더하고 있다. 이중 여행 가방 위에 앉은 새를 표현한 팸 쿠니 테일러의 혼합 매체 작품 ‘타임 투 마이그레이트’도 포함돼 있다.
루셀 부사장은 “디자인 과정에서 시애틀의 아름다움은 물론, 지역의 정신까지 고스란히 담아낸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워싱턴 주의 식재료, 지역 예술가의 작품, 지속가능한 디자인까지 모두 태평양 북서부가 지닌 가치와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