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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의 승부수 2탄”...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착한 공사비’ 제안

대안설계 적용 따른 인허가 비용 등 30억원 및 대청역 직통연결 공사비 80억원도 부담키로
조합 제시 마감기준 상회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 공사비 포함
공사비 검증비용 전액 부담 및 상가 MD 구성/분양 컨설팅 비용 대우 부담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대우건설 김보현호(號)이 지난 6월말 개포우성7차가 강남 재건축사업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로 CD+0.00%의 필수 사업비 금리 적용 등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대우건설이 이번에는 총공사비안에 숨겨진 세부 항목을 공개하는 등 '착한 공사비'를 재차 제안하고 나서 주목된다. 대우건설 김보현 대표가 개포우성7차 수주권 확보를 위해 회심의 승부수 2탄을 던진 셈이다.

 

우선 대안설계 적용에 따른 인허가 비용과 착공 전 각종 비용으로 추산되는 측량비·지질조사비·풍동실험비 등을 30억원 까지 부담한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은 “시공사 선정 즉시 조합이 제시한 원안 계약서를 100% 수용해 계약을 체결하고, 곧바로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인허가 및 각종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이를 공사비항목 내 포함시켰다”며 “이는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의 성공을 바라는 대우건설의 진정성을 제안서에 담은 것”이라고 전했다.

 

개포우성7차는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대우건설은 대청역을 단지와 직통으로 연결해 ‘써밋 프라니티’를 초역세권 프리미엄 단지로 거듭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연결공사 인허가 지원은 물론, 공사 수행시 80억원까지는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부담하겠다는 통 큰 배려도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어느 누구도 보장할 수 없는 불확실한 인허가 사항에 대해서는 말로만 지원하겠다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지원을 보장해 조합원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제안으로 추후 인허가 불가시 해당금액은 단지 고급화를 위해 다른 공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수도권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시공사의 공사비 인상 이슈로 투명한 공사비에 대한 각 조합의 경계가 심해지고 있다. 이를 검증하려는 니즈가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대우건설은 조합의 요청으로 공사비 검증을 진행할 경우, 검증 관련 비용 전액을 부담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내부 마감재에서도 대우건설은 강남 핵심 재건축단지에 걸맞은 최고 스펙의 다양한 제품들을 제안했다. 이중 특히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가 탁월한 경쟁우위를 갖고 있다. 조합의 마감재 지침에 따르면 음식물 처리시설은 분쇄형 처리기만 제안해도 되지만, 대우건설은 최근 강남권 신축 아파트들의 트렌드에 따라 생활의 편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진공 흡입방식의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를 제안했다.

 

이는 일반 분쇄형 처리기 대비 편의성은 물론 30억~40억원 정도 차이가 나는 고가의 시스템이다. 별도 배관공사로 인해 공사기간도 더 소요되지만 최신 하이엔드 주거의 필수 아이템이기에 추가로 제안했다. 최근 재건축 단지들의 고민거리중 하나인 상가 분양 활성화를 위한 상가 MD 구성 및 분양 컨설팅 비용 또한 총공사비에 포함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는 다양한 세부항목들이 모두 총공사비에 포함되었기에 20억원의 총공사비 차이를 상쇄함은 물론, 조합원에 돌아가는 실질적인 혜택을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조건들의 실현가능성에 의구심도 있겠지만 11년만에 리뉴얼하는 당사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의 정수를 담기 위한 진심어린 노력이며, 대우가 하면 다르다는 인식과 함께 약속을 지키는 회사로 조합원에 다가가겠다”고 밝혔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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