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울산 B-0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28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 사업은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일대에 지하6~지상28층 규모의 총 11개동, 144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6982억원 규모다.
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은 울산에서도 우수한 학군으로 손꼽히는 신정초∙옥동중∙학성고 등이 도보로 약 10분 이내 위치해 있어 뛰어난 교육환경을 자랑하며, 주변에 태화강이 흐르고 남산근린공원과 울산대공원 등 친환경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여기에 2029년 울산 도시철도 트램 1호선이 구축될 예정으로, 역세권의 편리한 교통환경까지 갖출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엘리미엄 울산'을 제안했다. 우수한 학군을 강조하는 엘리트와 래미안의 명품적 가치인 프리미엄을 결합해, 시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존 정비계획안의 17개동을 11개동으로 줄여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하고, 남산∙남구도심을 연결하는 4개의 통경축으로 단지의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했으며, 특히 59타입 이상의 1271세대에는 4베이 특화 설계를 적용, 조합원 637명 모두에게 쾌적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삼성물산 김도형 주택영업2팀장(상무)은 "울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특화 제안을 담았다." 조합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가치와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5조 7195억원을 기록했으며, 오는 하반기에도 개포, 여의도 등 핵심 입지 사업장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