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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 이후에도 이어지는 지역 문화와 예술의 향연…‘뮤지엄X즐기다’‧‘뮤지엄X만나다’ 전시

전국 주요 박물관·미술관서 이어지는 ‘뮤지엄X즐기다’와 ‘뮤지엄X만나다’로 일상 속 예술의 가치 이어져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연장선으로 다시 주목하는 공동체의 미래와 정체성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이 막을 내렸지만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ICOM KOREA),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한 ‘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이 지난 5월 31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오는 8월까지 전국의 박물관과 미술관은 특별한 프로그램을 계속 제공하고 있다.

 

‘급변하는 공동체와 박물관의 미래’를 주제로, 각 지역 박물관·미술관에서 열리는 ‘뮤지엄×즐기다’의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깊이 있는 통찰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은 외로움에 내몰리는 개인과 21세기 고립사회의 문제를 해소하는 <섬 연결 프로젝트: Linking Island>을 오는 7월 13일까지 선보인다. 또 소다미술관은 예술과 삶,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만나는 야외 전시 <Question & Art: 걷는 인간, 질문하는 예술>을 오는 7월 20일까지다.

 

사비나미술관은 한옥에 담긴 생태적, 예술적 가치를 살펴보는 기획전시 <생태의 집–한옥>을, 김천시립박물관과 지역문화진흥공동체 도시락은 역을 중심으로 변화해온 도시의 흐름을 통찰하는 <역驛, 문명의 플랫폼>을 오는 8월 3일까지 진행하며 관람객을 끌어모은다.

 

또 ▲갈등과 화합,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 전시 범어사 성보박물관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자대비(大慈大悲)>, ▲산림문화와 전통 무형문화 전승자가 어우러져 생명력을 주목한 강원특별자치도산림박물관의 <동물이 잇다, 사람이 잇다>, ▲파빌리온과 예술을 결합한 유동룡미술관의 <제주 파빌리온 프로젝트-이 땅을 여끄다>, ▲그리고 산업과 예술, 과거와 미래의 공존을 표현한 팔복예술공장의 그래피티 중심 <전통+현대: 숨바꼭질>이 오는 8월 31일까지 선보이며 뜻깊은 경험을 이끈다.

 

‘뮤지엄X만나다’의 선정 소장품 전시도 주목할 만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각 기관의 독창적인 정체성 확립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우수한 문화자산인 소장품 50건을 엄선했다. 행사기간동안 ▲영훈뮤지엄의 ‘해주백자청화추상문단지’, ▲구하우스미술관의 ‘전람회의 그림들’, ▲함안박물관의 ‘별자리 덮개돌’, ▲한독의약박물관의 ‘대한약전 초판본’,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의 ‘청진기’, ▲ 이천시립박물관의 ‘청자양각연판문접시’ 등 다양한 소장품이 각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상설 전시된다.

 

또한 ▲프라움악기박물관의 ‘브로우드 그랜드 포르테 피아노’, ▲영은미술관의 ‘하늘과 땅’,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의 ‘동물가족’,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의 ‘수고무강첩’, ▲한국민화뮤지엄의 ‘삼국지연의도’, ▲김만덕기념관의 ‘은광연세 편액’,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의 ‘이브 58-1’, ▲김포다도박물관의 ‘휴대용 다기함’, ▲경기도박물관의 ‘조영복 초상’, ▲영천역사박물관의 ‘세계최초일간신문 민간인쇄조보’ 등은 이번 주간을 통해 특별히 한정 기간 공개된다.

 

이뿐 아니라 ‘뮤지엄X만나다’ 참여관 방문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소장품을 전시 중인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선정 소장품 관람 후 리플렛에 인증 도장을 찍으면 된다. 가장 많은 기관을 방문해 도장을 찍은 참여자에게 순위별 경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주간 공식 누리집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주관한 (사)한국박물관협회 조한희 회장은 “‘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종료되었지만 박물관은 국가와 지역문화의 중심으로서 문화 정체성 보존과 탐구 역할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뮤지엄X즐기다’와 ‘뮤지엄×만나다’ 프로그램이 지역문화 거점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구성원 삶의 질 향상과 문화 향유 증진이라는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박물관이 일상 속 중요한 가치를 전하는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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