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자산운용의 ‘RISE 테슬라고정테크100 ETF’가 출시한지 불과 14영업일 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상장 이후 개인순매수 규모가 31억원을 기록하며 미국의 기술 혁신 기업 테슬라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기대감을 고스란히 반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KB자산운용이 지난 5월 13일 선보인 ’RISE 테슬라고정테크100 ETF’는 서학개미들의 보유주식 1위에 빛나는 기업인 테슬라의 비중을 25%로 고정하고, 나머지 75%는 미국의 대표 기술주 100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한 상장지수펀드(ETF)다.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만큼이나 운용 성적표도 우수하다. 상장 이후 7.92%의 수익률로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RISE 테슬라고정테크100 ETF’는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경우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장기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수진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실장은 “‘RISE 테슬라고정테크100 ETF’는 시장 지수대비 고수익을, 개별 종목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지향하는 상품”이라며 “전기차·로보틱스·인공지능(AI) 에너지 분야에서 테슬라의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RISE 테슬라고정테크100 ETF’와 더불어 ‘RISE 팔란티어 고정테크100 ETF’를 같은 날 동시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미국 혁신기업인 ‘팔란티어’의 비중을 매달 25%로 고정 편입하고, 나머지 75%는 미국의 대표 기술주에 분산 투자한다. 상장 이후 수익률은 7.39%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RISE 테슬라·팔란티어 고정테크100 ETF’는 특정 고성장 종목에 대한 신념을 가진 투자자에게 효율적인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