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충남 아산시가 지역 산업이 활기를 띠고 신축 아파트 공급이 맞물리며 젊고 역동적인 ‘스마트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젊은층은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뚜렷해, 아산내 신규 분양 단지에도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4월 기준으로 아산시 평균 연령은 42세로 나타나 전국 평균(45.5세)보다 3.2세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61개 시군중 5위, 비수도권에서는 세종시에 이어서 2위를 기록했다. 연령대가 젊은 만큼 2024년 기준 아산시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율도 70.7%로 전국 평균(69.3%)을 웃돈다.
아산시가 젊은 도시인 이유는 무엇보다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서다.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Ksat)에 따르면 2024년 한해 아산시 수출액은 645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1위로 아산시는 전국 수출의 9.4%, 충남 수출의 69.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 디스플레이시티, 현대차 아산공장 등 대기업이 위치하고, 다수의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됐기 때문이다. 산업입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아산은 올 3월 기준으로 17개의 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한다.
탕정 벨트는 삼성 라인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반도체 소재 기업을, 인주 벨트는 현대차 생태계에 따른 자동차 관련 기업을, 둔포·음봉 벨트는 기계·부품 회사를 끌어들여 완성차, 디스플레이 등 대표 산업이 한 도시 안에서 순환하는 구조를 갖췄다.
이러한 아산의 역동성은 결국 젊은 수요를 끌어들이며, 신축 선호 현상으로 연결되고 있다. 아산은 작년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 평균이 22.3대 1을 기록해 수도권(18.3대 1) 보다 높았다. 뜨거운 관심속에 최근 분양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최고 137.7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1~3월 분양권전매도 392건에 달해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전매제한이 없는 비규제지역이라 신규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아산 내 신규 분양 단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아산시는 젊은 인구가 많아 주택 수요의 핵심인 3040세대 비중이 높고, 산업구조 특성상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돼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