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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지놈, ‘글로벌 탑 티어 액체생검·임상유전체 분석 선도기업 도약

다중암 조기진단 ‘아이캔서치’, 국내 1위 산전검사 ‘G-NIPT’ 앞세워 글로벌 탑티어 도약 선언
국내외 경쟁사 대비 다양한 포트폴리오, 가격경쟁력 기반 수익성 및 확장성 동시 확보
19~23일 수요예측, 29일~30일 청약 거쳐 6월 초 코스닥 상장 예정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GC지놈이 오는 6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GC지놈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탑 티어 액체생검·임상유전체 분석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GC지놈(대표이사 기창석)이 23일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13년 GC녹십자의 자회사로 설립된 GC지놈은 임상유전체 분석 선도기업으로, ▲건강검진 검사 ▲산전·신생아 검사 ▲암 정밀진단 검사 ▲유전희귀질환 정밀진단 검사 300종 이상의 다양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900개 이상의 병∙의원에 제공하고 있다. 그룹사 GC셀의 물류 인프라와 연계한 1Day 검체 운송 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GC지놈의 대표 제품 ‘G-NIPT’는 AI 기반의 비침습 산전검사로, 국내 주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산과 유전자 검사 분야에서 유통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산모의 혈액만으로도 태아 검사가 가능해 안전하며, 핵심기술인 ‘G-PrEMIA’을 통해 기존 NIPT 대비 양성 예측도는 2배 향상시키고, 위양성 발생률은 10배 낮춰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고정확도·저위험의 장점을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아이캔서치’는 혈액 10ml 만으로 대장암, 폐암, 간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6종 이상의 주요 암을 동시에 선별할 수 있는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검사로, 암검진 시장을 겨냥한다.

 

기존 조직검사 대비 비침습적이면서도 민감도 82.2%, 특이도 96.2%의 정확도를 입증했다. 저밀도 전장 유전체 시퀀싱 방식을 통해 국내외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 모두를 확보했다. GC지놈은 아이캔서치를 앞세워 한국에 이어 일본의 검진 및 재생의료 시장을 타깃으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16일에는 GC의 일본 계열사인 GC림포텍과 함께 도쿄에서 제품 론칭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현재, 미국 지니스 헬스에 완료한 기술수출을 기반으로 상업화를 추진 중이며, 단기적으로 단일암 제품 출시, 장기적으로 FDA 인증 및 미국 보험청(CMS) 가이드라인 등재를 목표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MCED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아이캔서치 검사 건수는 100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지난 4월 일본 시장에 제품을 정식 출시했으며, 올해 미국 시장에도 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글로벌 현지 파트너십 확대 및 그룹사간 시너지를 통해 해외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GC지놈은 21개국 44개 기업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협력과 기술수출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강력한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GC지놈은 최근 4개년(2021년~2024년) 동안 연평균 11.9%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꾸준한 외형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지표 역시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매출은 68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GC지놈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암종 확대 및 암 전주기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대장암 및 유방암 등 단일암 연구개발을 통해 예후 예측 등 암 전주기 기술로 확장하고 아이캔서치는 현재 검사 가능한 6종암 외의 암 종류를 확대해 더 많은 암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현재 GC지놈은 GC림포텍과 협력을 통해 일본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시장을 개척 및 선점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폐암진단 LDT 출시를 시작으로 유방암 등 다양한 암종의 제품을 출시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 또한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다.

 

GC지놈 기창석 대표이사는 “GC지놈은 독자적인 액체생검 기술과 임상유전체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암 조기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탑 티어 액체생검·임상유전체 분석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GC지놈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4백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9,000~10,5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360억~420억원이다. 수요 예측은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진행했다. 29~30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6월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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