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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생산작업 전면중단

오후 8시 30분 현재 70~75% 진화율 보여...완전 진화 수일 걸릴듯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광주 도심에 자리 잡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17일 큰불이 났다. 이 화재는 오후 8시 30분 현재 진화율이 70~!7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직원 1명과 소방관 2명이 다치고, 직원 400여명이 대피해 타이어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여러 건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10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진화중이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0분 기준 화재의 진화율이 70∼75%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김관호 광주 광산소방서장은 현장 언론 브리핑에서 "화재가 한창 진행되는 동안에는 2공장 전체가 전소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현재 약 60%만 탔고 주불을 잡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화재로 20대 남성 직원 1명이 다리를 크게 다쳐 건물 안에 한때 고립됐다가 오전 8시 59분께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됐다. 또 50대 남성 소방관이 얼굴에 화상을 입었고, 30대 남성 소방관도 머리에 상처를 입는 등 오전 11시 50분 현재 총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공장에서 조업중이던 직원 400여명은 신속히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난 건물은 전체 10개의 생산 공정 가운데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 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으로 지목됐다.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주변의 가연성 물질에 옮겨붙으로 추정된다. 직원들이 초기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이 커지면서 최초 발화 지점으로 지목된 건물은 붕괴가 시작됐고, 불길은 옆 건물로도 번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를 완전 진압하기까지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편의상 전체 구획을 1공장과 2공장 등 2개로 나눠 구분한다. 전체 생산 과정의 시작점인 정련은 타이어의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 약품을 혼합하는 공정이다. 금호타이어는 화재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광주공장 생산을 전면 중단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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