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1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메뉴

SBI저축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착수...내부통제시스템 구축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BI저축은행이 금융권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책무구조도’ 도입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선제적 준비를 통해 책임경영과 조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SBI저축은행의 이번 조치는 단일 저축은행 가운데 가장 빠른 도입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SBI저축은행은 지난달 삼일회계법인과 자문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운용을 목표로 책무구조도 마련 작업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책무구조도는 임원별 업무 영역과 책임을 명확히 규정해 내부통제 책임을 하위 조직에 위임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다. 금융당국은 이를 통해 경영진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금융사고 예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저축은행의 책무구조도 제출 기한은 오는 2026년 7월 2일까지다. 하지만 SBI저축은행은 컨설팅을 거쳐 2026년 초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 후 금융당국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SBI저축은행은 이를 위해 오는 11월 초까지 컨설팅을 마무리하고, 내부통제시스템 고도화를 병행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책무구조도 수립뿐 아니라 내부통제 거버넌스 점검과 영업점 자체 점검 등 리스크 관리 전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췄다. 이를 통해 책무 식별과 배분, 관리 조치, 자체 점검 등 내부통제 활동을 체계화하고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책무구조도 도입과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을 동시에 추진해 조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고, 고객 신뢰 확보와 윤리경영 기반 강화를 위한 전환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