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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최원혁號 올해 1분기 ‘쾌속항해’...매출 2.8조원, 영업이익 6139억원

전년 동기비 매출 23%, 영업이익 51% 증가
영업이익률 21.5%...글로벌 탑클래스 수준
선대 확충, 신규 서비스 확대, 영업 강화 노력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MM 최원혁호(號)가 올해 1분기 '쾌속항해'하고 있다. 올해 1분기들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전부문에서 가파른 우상향 실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경쟁사들이 올해들어 부쩍 HMM 최원혁號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이유다.

 

 올해 3월 HMM의 지휘봉을 잡은 최 사장은 CJ대한통운, LX판토스 등 글로벌 물류업계에서 40년 이상 근무한 물류전문가 출신 최고경영자(CEO)다. HMM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8547억원, 영업이익 6139억원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23%, 영업이익은 41% 각각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7,397억원으로 신장폭이 52%에 달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대비 17.5%포인트(p) 상승한 21.5%를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전 부문에 걸쳐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분기 평균 2,010p에서 올해 1분기 평균 1,762p로 하락했다. 올해 초부터 지속 하락해 1분기 말엔 1,300p 수준을 보였다.

 

미국 보호관세 정책으로 인한 무역 갈등 지속되는 상황에서 선대 확충 및 신규 서비스 확대(대서양, 인도-북유럽), 관세 영향 낮은 지역에 대한 영업 강화 등 물량 증대 노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국가별 관세 협상 영향 본격화로 수요 측면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글로벌 선사 선복량 증대했다. USTR 중국 해운·조선 견제, 수에즈 운하 통행 재개 여부 등 공급망 변동성 심화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 중국발 미주 물량 감소에 따라 수급 불안정 초래 및 마켓 운임 하향세가 전망되고 있다.

 

앞서 HMM은 지난 2023년 발주한 9,000TEU급 메탄올 연료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을 올해 3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 받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서비스 투입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2030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선대 확보, 지역별 수급 변화에 대응한 탄력적 선대 운용, 벌크부문 고수익 화물 발굴, 디지털라이제이션 통한 비용절감 등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공격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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