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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합격생 절반 ‘SKY’ 출신…5명중 1명 서울대

로스쿨 서울대 출신 413명 최다...SKY 출신 55.4% 차지
서울권 대학 졸업생 83.4%…지방대 출신 4.8% 불과
종로학원, 22개 로스쿨 합격자 분석...서울과 지방대 편차 뚜렷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SKY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합격자 5명중 1명은 서울대 출신이다. 서울과 지방간 격차도 뚜렷했다. 올해 로스쿨 합격자의 80%가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인 반면 지방대 출신은 5%를 밑돌았다. 

 

13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전국 25개 로스쿨 가운데 22곳의 합격자 1850명을 분석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 로스쿨 합격생 가운데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 총 1024명으로 전체의 55.4%를 차지했다. 서울소재 대학 출신은 1553명으로 전체의 83.4%를 차지했다. 이들중 서울대 출신은 413명으로 22.3%에 달했다.

 

로스쿨 입학생 5명중 1명이 서울대 출신인 셈이다. 다음은 고려대는 319명(17.2%), 연세대는 292명(15.8%) 순이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SKY에 이어 성균관대 127명(6.9%), 이화여대 79명(4.3%), 한양대 67명(3.6%), 중앙대 51명(2.8%), 서강대 47명(2.5%), 경희대 41명(2.2%) 순으로 조사됐다.

 

경찰대 출신 로스쿨 합격자는 81명(4.4%)으로 나타났다. 경찰대는 합격자 배출 상위 10개 대학중 유일한 경기도 소재 대학이다. 경찰대와 같은 특수대학을 제외하면 경인권 소재 대학 출신 로스쿨 합격자는 14명(0.8%)에 그쳤다. 또 지방 소재 대학 출신 합격자는 총 88명(4.8%)로 집계됐다. 이중 전북대 20명(1.1%)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부산대 18명(1.0%), 전남대 17명(0.9%) 순이다.

 

전국 22개 로스쿨 평균 자교 출신 비율은 20.8%다. 지역별로 서울권 12개 로스쿨이 31.9%, 지방권 8개 로스쿨 26.5%다. 이런 가운데 경인지역 로스쿨 2곳은 자교 합격률이 2.7%에 그쳤다.

 

자교 출신 로스쿨 합격 비율이 높은 곳은 서울대다. 서울대 로스쿨 합격자중 66.7%는 서울대 졸업생이다. 이어 연세대(44.4%), 성균관대(34.8%), 경희대(33.3%), 서울시립대(30.9%), 고려대(29.8%), 중앙대(25.9%) 순으로 높게 나왔다. 전국 22개 로스쿨 합격자의 자교 출신 비율은 평균 20.8%였다. 로스쿨 입학생 5명중 1명은 자교 출신인 셈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문과 학생들에게 로스쿨 합격 인원, 자교 출신 합격률은 대학 선택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선발 과정에서 서류·면접 점수 비중이 높은 것도 로스쿨 합격자가 상위권 대학에 집중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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