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알부민은 혈액에서 가장 풍부한 단백질중 하나로,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정상적인 혈중 알부민 수치는 3.5~5.2g/㎗로 간주된다. 이 범위를 벗어나면 다양한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다.
혈중 알부민 농도가 3.5g/㎗ 미만일 경우 단백질 섭취 부족이나 간과 신장의 이상이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5.2g/㎗를 초과하면 상대적으로 농도가 높아진 상태로, 체내 탈수 등의 문제가 의심될 수 있다.
알부민은 혈장에서 가장 많이 존재하며 체액이 혈관 밖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해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한다. 또한 칼슘, 호르몬, 비타민 등 다양한 물질을 조직으로 운반하고 세포 기능을 지원하며, 조직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한다. 이 단백질은 간에서 합성되며 신장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반영한다.
알부민 수치가 낮아지는 주요 원인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 간에서의 합성 능력이 감소하거나 신증후군 등으로 인해 소변으로 과도하게 배출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또한 단백질 섭취 부족이나 염증으로 인한 합성 억제와 분해 속도 증가 역시 영향을 미친다.
건강한 알부민 수준을 유지하려면 고품질 단백질 식단을 포함한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육류, 생선, 계란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물을 적절히 마시며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간과 신장의 기능 검사를 시행하고 필요 시 적절한 의학적 조치를 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아울러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휴식도 도움이 된다.
알부민 검사는 일반적인 혈액 검사로 손쉽게 진행된다. 이를 통해 간과 신장 기능 및 영양 상태를 점검하고 잠재적인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체내 알부민 농도는 단순히 음식 섭취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시 의료적 조치를 취함으로써 질환 예방 및 관리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