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41252/art_17352079219794_fe5c1e.jpg)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26일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정치적 불확실성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내년 초 1500원에 육박할 것이란 우려마저 나온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원 하락한 1455.2원으로 출발했으나 1459.8원까지 올랐다가 145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다 1460원을 단숨에 돌파한후 1466.0원까지 상승했는데 이 역시 장중 고가 기준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주간 거래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8.4원 뛴 1,464.8원에 장을 마쳤다. 주간 거래 종가가 1,460원 선을 넘어선 것은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15년 9개월 만이다.
달러는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치 상향과 '트럼프 2기' 경제 정책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108대로 올라선 이후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에는 108.145를 기록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말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매수 물량이 늘면서 환율이 급등했다"며 "정치적 혼란도 원화에 악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