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올해 국내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SK하이닉스를 꼽았다. 인크루트는 최근 구직중인 대학생 11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에서 SK하이닉스는 7.1%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8계단이나 상승한 결과다. SK하이닉스가 대학생이 뽑은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를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학생들이 SK하이닉스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66.7%)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응답자(9.3%)와 공학·전자 계열 전공자(16.8%)에서 높은 선호를 보였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최대 실적 전망이 대학생의 일하고 싶은 기업 선호도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에 이어 대학생이 뽑은 일하고 싶은 기업 2위는 CJ ENM(6.7%)이다. CJ ENM은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3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여성 응답자와 인문·사회·상경계열 전공자들의 지지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올해 3위(5.4%)로 내려 앉았다. 또 네이버(4.7%),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을 조사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8일 ‘집사게이트’ 주요 투자처중 하나로 지목된 KB캐피탈의 황수남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집사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KB캐피탈 전 대표를 불러 조사중”이라고 밝히며 황 전 대표의 소환 사실을 확인했다. 집사게이트는 김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하고 지분을 보유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와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부당 투자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KB캐피탈 역시 같은 해 IMS모빌리티에 2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IMS모빌리티는 부채(1414억 원)가 순자산(556억원)을 크게 웃도는 자본잠식 상태였다. 이에 특검은 KB캐피탈의 투자 배경에 김 여사와의 친분이나 영향력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투자 당시 KB캐피탈 고위 임원이 김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된 도이치모터스 계열사로 이직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보험성 투자’ 의혹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특검은 이미 한국증권금융,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JB우리캐피탈, 경남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국민 10명중 8명이 시중은행의 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를 의미하는 예대마진 확대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융사고, 고위 경영진 문제 등 금융권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정부 개입과 지배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표시했다. 제보팀장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의뢰를 통해 지난 2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 시중은행의 예대차익 확대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은 82.4%에 달한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1.9%에 그쳤다. 10명중 8명이 시중은행의 예대마진 키우기에 부정적 반응을 내비친 셈이다. 또 모든 세부 응답 계층에서 ‘공감한다’는 의견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보다 더 많은 가운데, 연령대별로는 60대(92.0%)에서 90%를 상회해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87.9%), 40대(83.6%), 30대(81.2%), 70세 이상(81.0%), 20대(64.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에서는 다른 연령대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과 무관하게 ‘공감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더. 지역별로도 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에서 벽면 균열이 발견돼 입주민 불안이 확산하면서 정밀안전진단과 전수조사가 추진된다. 28일 강동구청에 따르면 최근 올림픽파크포레온 3단지 34층 복도 벽면에서 수평으로 길게 균열이 발생한 사진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집이 무너질까 걱정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구는 올림픽파크포레온 벽면 균열과 관련.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긴급 협의를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조만간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강동구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공동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에도 균열 전수조사를 공식 요청했다. 구청 관계자는 “입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어 각 시공사에 공문을 발송하고 단지 전체의 안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지난해 11월 준공된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다. 이 아파트는 총 1만2,032세대 규모에 이르는 대단지다. 하지만 준공 1년도 채 되지 않아 균열 문제가 불거지면서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최근 3단지 34층 복도 벽면에 발생한 수평 방향의 균열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논란을 샀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8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 현역 의원을 포함한 다수 정치인으로 확산되는 양상이어서 주목된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경기 화성 동탄에 있는 이 대표 자택,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와 PC 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 대표는 2022년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받고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을 보궐선거에 공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이미 공천 발표 직전 이 대표와 명 씨 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확보한 바 있다. 명 씨는 최근 방송에서 이 대표가 한기호 당시 사무총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공천 개입 정황을 폭로했다. 이후 윤 전 대통령과 명 씨의 통화 녹음 파일도 공개돼 의혹은 확산됐다. 특검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지난 2월 경남 하동 칠불사에서 열린 이 대표와 명 씨, 김영선 전 의원, 천하람 원내대표의 ‘회동’ 내용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회를 통과(7월 21일)함에 따라, 소래 일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인 면적 기준을 기존 300만㎡에서 100만㎡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쳐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국토교통부는 하위법령 개정과 지침 마련에 나서게 되며, 이에 따라 각 지자체의 국가도시공원 신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 2021년부터 소래 지역의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을 본격화했다. 2023년에는 '소래 가치 찾기' 포럼과 대시민 토론회를 개최해 기본 구상을 수립했고, 2024년에도 '인천공원페스타'와 각종 행사·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국가도시공원 지정 기반을 다져왔다. 아울러, 소래 일대 기존 공원들을 하나로 아우르는 통합 공원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공원) 및 공원조성계획을 위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등 행정 절차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조성계획 용역은 도시관리계획 예산 일부 활용 등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권의 '이자장사'를 경고한 뒤 금융당국이 전 업권 협회장을 소집하고 본업적 역할 회복을 논의한다. 금융위는 이 자리에서 주택담보대출에 집중된 기존 영업 구조에서 벗어나 기업 투자 및 첨단산업 지원 등 '생산적 금융' 역할 수횅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금융투자협회 등 주요 금융협회장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는다.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산업에 대한 자금 공급 확대 방안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투자 및 사회 취약계층 금융지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동은 이 대통령의 강도 높은 지적 이후 긴급히 마련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금융기관이 손쉬운 주택담보대출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건전한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에도 신경 써달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기업투자 촉진, 자본시장 활성화, 그리고 이를 통한 국민소득 증대에 각 부처가 각별히 신경 써주시도록 조치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도 내놨다. 이는 금융권이 여전히 예대마진 중심의 ‘이자 수익’에 지나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1200억원대 신축 아파트 시스템 가구 시공 사업에서 입찰 담합을 벌이고 ‘들러리 입찰’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가구업체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이날 동성사, 스페이스맥스, 쟈마트 등 3개 법인과 각 회사의 최고 책임자 3명을 공정거래법 및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지난 4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동성사, 스페이스맥스, 제이씨 등 3개 업체와 이들의 임원 3명은 들러리 입찰 관련 혐의로 25일 추가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2012년 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발주한 시스템 가구 입찰 105건에 대해 사전에 낙찰자와 투찰 가격을 합의하고 담합 입찰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입찰 금액은 총 1,20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담합 구조는 철저하게 계획된 방식이었다. 동성사, 스페이스맥스, 쟈마트의 경영진은 입찰 전에 낙찰자와 낙찰 금액을 사전 조율했고, 이에 따라 경쟁사들은 형식적으로 참여하는 ‘들러리 입찰’을 맡았다. 검찰은 이들 최고경영자가 이를 최종 승인한 사실을 확보해 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이 KT&G 등 국내외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5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50만명이 넘는 국민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지난 25일 서울고등법원에 범국민 서명운동 결과와 정기석 공단 이사장의 진술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3월 24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한 서명운동에서 당초 목표였던 100만명을 훌쩍 넘긴 150만3,668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담배회사에 대한 국민적 책임 요구가 뚜렷해졌다”고 강조했다. 정기석 공단 이사장(호흡기내과 전문의)은 진술서를 통해 담배의 강한 중독성과 흡연이 폐암·후두암 등 질병에 미치는 인과관계를 부각하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소송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공단은 지난 2014년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 국내 주요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총 53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하루 한 갑씩 30년간 흡연한 뒤 폐암이나 후두암에 걸린 환자 3,465명에게 공단이 지급한 건강보험 진료비에 해당한다. 그러나 2020년 1심 재판부는 “흡연 외 다른 위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콜마홀딩스가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의 임시주주총회를 열 수 있게 됐다. 대전지방법원이 콜마홀딩스가 요청한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25일 허가했기 때문이다. 법원은 이날 오는 9월 26일까지 임시주총을 개최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재판부가 ‘윤상현-윤여원’ 남매간 경영권 분쟁에서 사실상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이번 법정 다툼은 콜마홀딩스를 이끄는 윤상현 부회장과 동생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사장간 경영권 갈등에서 촉발됐다. 윤 부회장은 지난 4월, 콜마비앤에이치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했다. 하지만 동생인 윤 사장이 이를 거부했고, 윤 부회장측은 이에 맞서 법원에 임시주총 허가 신청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 이번 법원 결정으로 오는 9월 예고된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 선임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윤상현 부회장이 사내이사 선임 이후 대표이사 교체까지 추진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국콜마그룹의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의 지분 구조는 콜마홀딩스 44.63%, 윤여원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