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 1월 중국 국빈 방문에 국내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정부 차원의 외교 일정에 맞춰 재계 수장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한중 경제 협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이 대통령의 1월 4~7일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약 200명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사절단에는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사절단을 이끌 예정이다. 이와 함께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 수장들도 동행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크래프톤과 SM엔터테인먼트, 패션그룹 형지 등 콘텐츠·소비재 분야 기업 대표들도 사절단에 합류할 전망이다. 청와대는 이번 방중을 통해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과 양국 기업 간 상호 투자 확대, 디지털 경제와 친환경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유정은 “양국 민생과 직결된 실질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최근 불거진 개인정보유출 조사와 관련한 ‘셀프 조사’ 논란에 대해 정부 기관과의 협력에 따른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저스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쿠팡 연석 청문회에 출석해 “조사는 독자적으로 진행한 것이 아니라 정부 기관의 요청과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로저스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국가정보원과의 소통 여부를 묻자 “저희는 피의자와 접촉하고 싶지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해당 기관에서 연락을 요청했다”며 “한국 법상 협조 요청은 구속력이 있는 것으로 이해했고, 지시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의자를 만난 장소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만났다”고 답했다. 국정원 내 누구와 소통했는지에 대한 질의에는 “현재 이름을 알고 있지 않지만, 확인되는 대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또 회사 내부에서 용의자 접촉을 지시했느냐는 질문에는 “회사 내부 누구도 지시하지 않았다”며 “정부 기관이 직접 팀에 지시했고, 우리는 이를 따랐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범죄 행위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설명”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1월 4일부터 7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이뤄진다. 이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공식 방중이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4일부터 6일까지 베이징에 머물며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의 회담은 지난달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첫 회담 이후 두 번째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고, 공급망 안정, 투자 확대, 디지털 경제, 초국가 범죄 대응, 환경 협력 등 민생에 직결되는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후 이 대통령은 6일부터 7일까지 상하이를 방문한다. 상하이에서는 2026년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벤처·스타트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중 기업 간 미래 협력과 파트너십 확대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체결한 경영협력계약을 공개하라고 명령하면서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중대한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0민사부는 KZ정밀이 영풍 대표이사와 장형진 영풍 고문 등을 상대로 제기한 문서제출명령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문서 소지인인 장형진 고문은 영풍과 한국기업투자홀딩스(MBK파트너스 소유 법인)가 2024년 9월 12일 체결한 경영협력계약과 후속 계약서를 결정문 송달일로부터 9일 이내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실제 계약 내용은 내년 1월 초 공개될 전망이다. 이번에 공개 대상이 된 계약서는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문건이다. 이 문건은 시장 일각에서는 MBK가 영풍 보유 고려아연 지분을 유리한 조건으로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 조항이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Z정밀은 이같은 계약이 영풍에 불리하고 특정 경영진과 MBK에만 유리한 구조라며 9300억원대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법원은 결정문에서 “문서에 기해 행사될 수 있는 콜옵션 등으로 영풍의 손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청구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11월 소비는 두 달 만에 다시 줄어든 반면, 산업 생산과 투자는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추석 효과가 사라지며 명절 특수가 걷힌 데다 고물가 부담이 이어지면서 내수는 주춤했지만,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가 생산과 투자에 일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가 이날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 지수(계절조정)는 113.7(2020년=100)로 전달 대비 0.9% 상승했다. 산업생산은 9월 반등 이후 10월 급락했다가 다시 오르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광공업 생산은 0.6% 증가했는데, 반도체 생산이 7.5% 급증하며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최근 수출 호조와 지난달 큰 폭 감소에 따른 기저 효과가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전자부품 생산도 신제품 판매 효과 등으로 5.0% 늘었다. 반면 소비 지표는 부진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과 개인서비스 증가에 힘입어 0.7% 늘었지만, 도소매업은 1.6% 감소하며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달보다 3.3% 급락해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각종 의혹에 대해 사과하며 원내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민주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며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처신이 있었고 책임은 전적으로 제 부족함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이 사실 공방의 소재로 확대되는 현실을 언급하며 “시시비비를 가리고 진실을 밝히는 문제는 제 거취와도 연결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원내대표로서 책무를 흐리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의혹의 한복판에 서 있는 한 당과 정부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대한항공 호텔 숙박 초대권 이용 논란, 배우자의 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 보좌진을 통한 아들의 업무 해결 의혹 등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여론 악화와 국정 동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집권여당 첫 원내사령탑에 오른 지 약 200일 만에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사퇴에 따라 민주당은 차기 원내대표 선거 준비에 착수한다. 차기 원내대표는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 여의도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사당국이 시공사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서울경찰청, 서울고용노동청과 함께 30일 오전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현장 사무실, 공사 현장, 하청업체 등 5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안산선 4-2공구 지하 약 70m 지점에서 철근 구조물이 붕괴돼 작업자 7명이 피해를 입은 사고에 따른 것이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고, 또 다른 근로자 1명은 어깨 부상을 입었다. 나머지 근로자들도 찰과상을 입거나 대피 과정에서 구조됐다. 수사당국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공정 관리와 안전 조치 이행 여부, 하도급 구조에서의 책임 분담 등을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특히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한다. 앞서 지난 4월에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신안산선 5-2공구 광명 터널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사망자가 나온 바 있어, 당국은 반복 사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중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국가핵심기술이 담긴 사내 자료를 무단 반출한 전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3부는 이날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삼성바이오 전 직원 A씨(30대)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3년 7월부터 11월까지 인천 송도 사업장에서 항체 대규모 발효정제 기술과 관련한 바이오 공장 설계도면 등 영업비밀 자료 2,800장을 15차례에 걸쳐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출력한 도면을 옷 속에 숨겨 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보완 수사 과정에서 A씨가 경쟁 업체에 지원해 합격했고, 인사 담당자와 연봉 협상을 한 이메일을 확보해 부정한 이익을 목적으로 자료를 유출했다고 판단했다. 특허수사 자문 결과 유출 자료 대부분이 국가핵심기술 또는 산업기술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고려아연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둘러싸고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가 제각각 입장문을 통해 공격 수위를 높이는 등 정면 충돌하고 있다. 영풍·MBK는 자본시장법상 발행가액 제한 규정을 위반했을 소지가 있다며 시정을 촉구한 반면 고려아연은 절차를 왜곡한 악의적 주장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영풍·MBK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이 지난 26일 납입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서 실제 납입된 주금 총액이 법정 하한선에 미달했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12월 15일 유상증자 총액을 12월 26일 하나은행 최초 고시 매매기준율을 적용한 미화 19억3999만여 달러의 원화 상당액으로 결의했지만, 실제 공시에는 이사회 직전 영업일인 12월 12일 기준 환율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영풍 측은 납입일 환율이 더 낮아지면서 총액 기준으로 약 173억 원 차이가 발생했고, 이는 이사회 결의와 다른 증자라 위법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 자본시장법상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할인율은 기준주가 대비 최대 10%로 제한되는데, 고려아연의 경우 실제 납입 주당 금액이 법적 하한선보다 낮아 명백한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세계 본사와 협력사 직원 등 약 8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신세계 측이 피해 기업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세계 측은 최근 경찰의 협조 요청에 따라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건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 신세계I&C 관계자는 “피해자 신분으로서 필요한 부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경찰 조사에도 피해자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 측은 자사 및 협력사 직원들이 피해자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구체적인 유출 경위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중”이라며 공개를 피하고 있다. 악성코드 감염으로 인한 유출이라는 점만 언급했을 뿐, 내부 소행인지 외부 해킹인지, 또 어떤 경로로 정보가 빠져나갔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 신세계는 지난 24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틀 뒤인 26일 오후에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해 늑장 대응 논란을 샀다. 외부 공지 역시 금요일 오후 6시 이후 이뤄지면서 의도적으로 주목도를 낮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최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개인정보 유출 발생 직후 긴급 공지를 통해 신속히 알린 사례와 대비되는 대목이다. 신세계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