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14일 청사 회의실에서 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양성평등교육진흥원 김삼화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약 10명이 참석했다. 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양성평등 교육 및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 함께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성범죄예방 콘텐츠 개발·보급을 추진하는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이번 협약체결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전직원 대상 폭력예방 및 양성평등 교육 ▲성인지 감수성 진단도구 개발 및 활용 ▲여성인재 육성 및 대표성 제고 등에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공사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그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 공사는 육아휴직, 자녀돌봄 단축근무,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 일·가정 양립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직무전문가 육성과 특별승진 등 성과중심 인사제도를 통해 전 직원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왔다. 최근 공사가 AI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의 보급으로 사진과 영상을 쉽게 촬영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기술의 편리함 이면에는 '도촬', '몰카' 등 범죄에의 악용이라는 어두운 그림자도 함께 드리우고 있다. 특히 ‘카메라등이용촬영죄(이하 카촬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에 따라 엄중히 처벌된다.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성적 수치심이나 욕망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 부위를 촬영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다. 촬영물이 실제 존재하지 않더라도, 촬영하려는 의도로 카메라를 켜고 특정 대상을 겨냥했다면 미수범으로서 처벌 대상이 된다. 이처럼 법적 기준이 엄격한 만큼, 의도하지 않게 혐의를 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 공공장소에서 사진을 찍다 불특정 인물이 앵글에 잡혔고, 이 장면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 본인의 의도와 관계없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억울한 상황이라도 혐의가 인정되면 신상정보 등록, 전자발찌 부착, 성범죄 예방 교육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등 보안처분까지 내려질 수 있다. 카촬죄는 성범죄로 분류되는 중대한 범죄로, 억울한 혐의라도 방심하거나 방치하면 회복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삼성전자의 핵심 반도체 공정 정보를 외부에 누설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연구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단독 강영선 판사는 산업기술유출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삼성전자에 재직하던 2019년 9월과 2020년 7월 사이, 동종업체로 이직한 전 직장 동료 B씨로부터 반도체 세정 공정과 관련된 기술 정보를 묻는 질문을 받고, 이에 대해 파티클(미세오염물질) 관리 및 약액 처리에 관한 영업비밀 일부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해당 정보는 삼성전자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 확보한 핵심 기술로, 일부 정보만 누설되었더라도 사회적 파급력과 피해 가능성을 고려하면 엄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회사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고, 반성의 태도도 부족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법원은 A씨가 누설한 정보가 전체 영업비밀 중 일부에 해당하며, 금전적 대가를 받은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정상참작 사유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한국형 국제회의 파급효과 계산기'를 아시아 최초로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산기 도입은 세계도시마케팅협회와 글로벌 관광 경제 분석기관인 투어리즘 이코노믹스와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한국형 국제회의 파급효과 계산기는 세계도시마케팅협회와 투어리즘 이코노믹스가 개발한 회의·컨벤션·이벤트 등 행사 개최를 통해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글로벌 표준 플랫폼이며, 서울은 이를 한국 환경에 맞게 현지화해 한국형 국제회의 파급효과 계산기 모델을 구축했다. 현재 전 세계 약 13개국 375개 기관에서 국제회의 파급효과 계산기를 활용하고 있으며, 세계도시마케팅협회 회원의 약 50%가 도입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주요 도시 및 기관에서도 MICE 정책 수립과 행사 성과분석에 적극 활용 중이다. 지난해 약 18만565건의 행사의 파급효과 분석이 국제회의 파급효과 계산기를 통해 이뤄졌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도입을 통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데이터 기반의 국제회의 파급효과 분석 체계를 확보하게 됐으며, 향후 국제회의 유치·개최 지원금 제도를 포함한 서울의 MICE 정책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위한 대응 강화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GH 도시활성화본부 강성혁 본부장은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건설현장을 방문해 '폭염안전 5대 수칙' 이행 실태를 점검했다. 폭염안전 5대 수칙은 ▲시원한 물 제공 ▲냉방장치 등 설치 ▲2시간마다 20분 휴식 ▲개인 보냉장구 지급 ▲환자·의심자 발생시 즉시 119 신고 등이다. 강 본부장은 이날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이어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또 현장 근로자들의 폭염 대응을 돕기 위해 넥밴드 선풍기, 쿨토시 등 보냉장구와 이온음료를 전달했다. 강성혁 본부장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야외 작업환경이 열악해짐에 따라 열사병 예방 등 근로자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시원한 휴식, 안전한 내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근로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에 위치한 르네상스 클럽에서 나흘간 진행된 ‘2025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2024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자 로버트 매킨타이어를 비롯해 스코티 셰플러, 로리 맥길로이, 잰더 쇼플리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크리스 고터럽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고터럽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 157만 달러와 함께 부상으로 GV70 전동화 모델을 받았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김주형 선수가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2025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팬들이 참여하는 6번 홀 홀인원 이벤트를 진행했다. 4라운드 6번 홀에서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한 니코 에차바리아는 GV60를 부상으로 획득했다. 홀인원에 성공한 선수를 예측한 관람객 1팀(2명)에게는 한국행 왕복 항공권이 포함된 제네시스 챔피언십 호스피탈리티 패키지가 경품으로 제공됐다.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송민규 부사장은 “제네시스가 지향하는 역동적인 우아함의 진면목을 보여준 완벽한 스윙이었다”며 “대회 품격을 한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2.9% 인상된 1만32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가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소공연은 또 인상된 최저임금이 경영난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정부와 국회에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공연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인상된 것은 인건비 부담을 더욱 가중시켜 경영난을 심화시킬 수 있는 결정”이라며 “역대급 경제 위기 속에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또 하나의 부담이 됐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1만30원보다 290원(2.9%) 오른 1만32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소공연은 “외환위기 때보다도 더한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인건비 상승이라는 직접적인 충격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정부가 소상공인의 현실을 무시한 채 결정한 최저임금은 결국 고용 축소와 폐업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정부와 국회에 ▲일자리안정자금 재도입 ▲경영안정자금 확대 지원 ▲사회보험료 부담 완화 등 다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위메이드가 <미르의 전설2> 저작권 분쟁 2심에서 승소했다.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된 액토즈소프트와의 <미르의 전설2> 저작권 침해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함에 따라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판결은 2024년 6월 대법원이 중국내 저작권 침해 여부 및 위메이드의 물적분할에 따른 전기아이피로의 저작권 승계에 대해 준거법을 중국법으로 심리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파기환송한 데 따른 환송심 결과다. 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중국법에 따르더라도 위메이드의 물적분할에 따른 전기아이피로의 <미르의 전설2> IP 승계는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또 법원은 액토즈소프트의 로열티 수익 분배 비율 50대 50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기존 위메이드의 입장대로 <미르의 전설2> IP 라이선스 계약에서 발생한 수익은 위메이드가 80%, 액토즈소프트가 20%를 분배 받아야 한다고 판결했다. 위메이드는 기존 분배 기준인 80대 20에 따라 산정된 45억원 가량의 로열티 분배금 전액을 1심 판결이 선고됐던 지난 2019년 액토즈소프트에 지급 완료했다. 이로써, &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11일 울산조선소에서 올해 첫 쟁의행위에 나섰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3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또 울산조선소 노조사무실 앞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도 가졌다. 이번 파업은 5월 상견례 이후 12차례 교섭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사측은 지난 9일 제시안으로 ▲월 기본급 12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격려금 500만원 ▲연말 실적에 따른 특별성과급 등을 내놓았다. 사측은 “변동급까지 합하면 조합원 1인당 약 2000만원 규모의 역대 최대 보상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노조의 요구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과 정년 연장에 집중됐다. 노조 측은 “세계 1위 조선사 위상과 사상 최대 실적에 걸맞은 상응 보상이 필요하다”며 사측 제시안을 거부했다. 백호선 노조 지부장은 9일부터 단식에 돌입했고, 조합원 찬반투표에서도 64%가 파업에 찬성했다. 사측은 “교섭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파업이 결정된 데 대해 유감”이라며 “중국과 수주 경쟁, 고정비 증가 등 현실을 고려한 합리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네오플 노동조합이 전국 게임업계 처음으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네오플 노동조합은 11일 경기 성남시 넥슨코리아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회사 넥슨이 직접 해결책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사측이 교섭을 회피하고 조합원을 압박한다”며 “8월 8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파업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네오플분회 진용은 사무부장은 “사측은 ‘협상에 최선을 다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파업 발표 직후 전임자 급여 10일분을 삭감했고, 파업 기간 전체 급여 삭감 방침까지 일방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개발자 인센티브 축소와 과도한 추가근로가 파업의 직접적 원인이다:고 강조했다. 네오플 노조는 “사측이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중국 텐센트에 일부 개발 업무 외주를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제보도 있다”며 “핵심 업무 외주화는 고용불안을 키우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네오플 노조는 또 “사측이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 조합원 총회를 열어 파업 연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