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올해 6월말 대비 9월말 기준 3분기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시총) 외형은 330조원 넘게 늘었지만 절반 이상은 시총이 하락하는 등 희비가 교차했다. 2700곳이 넘는 주식종목 중 삼성전자는 최근 3개월 새 시총 외형만 140조원 넘게 가장 많이 불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3분기에 시총 순위 톱 5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올 3분기에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종목은 297곳으로 2분기 때보다 10곳 이상 많아졌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6월말 대비 9월말 기준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코스피+코스닥+코넥스)은 우선주를 제외한 2765곳이고, 올해 6월말(6월30일)과 9월말(9월30일) 시총 변동 금액과 순위 등을 비교해 살펴봤다. 시총은 한국거래소 자료를 참고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9월말 기준 국내 시총 규모는 3187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말(1분기)에는 2324조원 수준이었고, 올 6월말(2분기)에는 2856조원으로 1분기 대비 2분기 시총은 532조원(22.9%) 정도 증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LG CNS,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AI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원(One) LG’ 통합 솔루션을 아시아 포함 글로벌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낸다. 3사는 이달 8일부터 양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 2025’에 참가했다. 3사 공동부스를 마련해 전시를 운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는 전 세계 3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해 데이터센터 설계, 구축, 운영, 관리, 냉각 기술 등 생태계 전반을 다루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관련 전시회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고효율 냉각 솔루션을, LG CNS는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LG에너지솔루션은 첨단 전력 시스템을 각각 선보이며 ‘원 LG’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원 LG’ 통합 솔루션은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내 핵심 역량을 결집해 만들어졌다. 3사의 시너지로 탄생한 이 솔루션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구축하는 1천억 원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에 공급되는 등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 LG전자, 칠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한글날을 맞아 뉴욕한국문화원,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함께 미국 주요 대학교에서 기술과 예술이 만나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한글 트럭'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강익중 작가의 글자 하나 하나로 만든 '한글 큐브'를 활용해 트럭 전면을 대형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 9월 26일(현지시각)부터 미국 예일, 코넬, 프린스턴 등 6개 대학을 순회하며 전시를 진행했다. 특히, 대학생들이 갤럭시 Z 폴드7을 활용해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영어로 입력하면 갤럭시 AI의 통역 기능을 통해 한글로 번역돼 '한글 트럭'의 대화면에 띄워 보여준다. 또, '한글 트럭' 프로젝트는 한글뿐만 아니라 K-컬쳐인 포토부스를 활용한 갤럭시 Z 플립7 셀피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참여자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모바일마케팅센터 최승은 부사장은 "한글 트럭은 쉽게 조합하고 확장할 수 있는 열린 언어 '한글'과, 세상을 연결하는 열린 기술 '갤럭시'가 만나 한글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언어, 세대를 잇는 공공 문화 프로젝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유플러스가 IPTV, IoT 등 홈 서비스를 설치 및 A/S하는 현장에 AI 업무 비서를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홈 서비스 AI 업무 비서’란 LG유플러스 홈 서비스의 기술, 상품 관련 400건 이상의 업무 매뉴얼을 학습해 표준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LG유플러스의 통신 특화 소형언어모델인 익시젠을 기반으로 개발돼, 지난 7월부터 앱 형태로 현장에 도입됐다. 현재 LG유플러스의 홈 서비스 현장 직원들은 일 평균 2800건 이상 홈 서비스 AI 업무 비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시젠을 활용한 홈 서비스 AI 업무 비서는 단순 키워드 검색이 아닌 현장 직원이 대화로 업무 매뉴얼을 파악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대화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어 직원의 의도를 빠르게 이해하고 명확한 답변을 제공함으로써, 홈 서비스 설치 및 A/S 현장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기존에는 홈 서비스 설치 및 A/S 현장에서 다양한 환경에 따른 장애가 발생했을 때, 각 사례별 최적의 조치 방법을 찾기 위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었다. 홈 서비스 AI 업무 비서를 활용하면,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9월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이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브리핑’에서 밝힌 생산적 금융 전환 80조원의 일환으로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은 생산적 금융 80조원 중 지역소재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16조원 공급의 일부이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소재 성장유망산업 기업 지원으로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및 산업통상자원부의 제5차 산업집적활성화 기본계획에 따라 지역 맞춤형 생산적 금융을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앞으로 우리은행은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을 통해 △기술혁신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첨단산업’과 △생산과 고용을 통해 지역경제 기반을 뒷받침하는 ‘주력산업’ 등에 초점을 맞춰 산업단지를 넘어 산단 외 지역까지 폭넓게 지역 기업을 지원한다.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은 비수도권 성장유망산업 기업에 대출금리와 한도를 우대한다. △기관·협회 등이 추천한 비수도권 기업과 성장유망산업 업종 등에 지역우대금리를, △신규 고객, 기술등급 우수기업 등은 차별화된 금리 혜택을 영업점장 전결로 신속하게 지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고려아연을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 성장시킨 ‘비철금속 산업의 거목’ 故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장례가 8일 이틀째를 맞이한 가운데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빈소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이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재계에서도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이 조문하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앞서 7일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김성태 손기정기념재단 이사장,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고, 허준홍 삼양통상 대표,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김용민 후성그룹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잇따라 조문했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20호실)에 마련된 빈소에는 각계의 근조화환도 줄을 이었다. 이재명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 구윤철 경제부총리,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행정부와 국회 주요 인사들의 조화를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등 광역단체장들의 조화도 놓였다. 재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자은 LS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는 지난 9월 하나카드와 PLCC 계약으로 출시한 MG+ 신용카드가 1년여 만에 누적 카드발급 30만매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새마을금고 거래 회원에 딱 맞는 다양한 혜택의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새마을금고 고객의 호응을 얻어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첫 상품인 전가맹점 할인 및 대중교통, 편의점 등에서 추가할인되는 생활밀착형 ▲Primo를 시작으로 4대보험, 공과금, 렌탈, 보안 등의 할인으로 개인사업자에게 추가혜택을 담은 ▲Blue, 여행, 백화점, 골프 할인을 담은 프리미엄 ▲BLACK 카드를 연달아 출시했다. 특히, 간편결제, OTT 등의 할인을 담아 최대 6%의 피킹률이 가능한 MG+ S 신용카드는 온라인 상에서 큰 인기를 얻어 출시 약 3개월만에 11만매 이상을 발급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MG+ S 신용카드는 새마을금고 창구에서만 발급이 가능해 많은 고객들이 카드 발급을 위해 새마을금고를 직접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출시때부터 한시적 판매를 계획했던 만큼 MG+ S 신용카드는 오는 17일까지만 신규 발급이 가능하다. 기존 고객은 카드 유효기간까지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취약계층 대상 봉사활동 기관에 ‘전기 이륜차’를 후원한다. 8일 LG에너지솔루션은 사랑의 열매, 초록우산과 함께 서울시 내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 사회적기업 등 56곳에 총 109대의 전기 이륜차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후원 대상은 모두 지역 사회 내에서 돌봄 및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노인, 아동, 장애인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는 곳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후원을 통해 이들 기관 및 단체 등이 더욱 원활하게 봉사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복지기관 관계자는 “복지 현장은 주로 노후 저층 주거지, 좁은 골목길에 자리하고 있어 도보 및 차량으로 이동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후원으로 긴급 돌봄, 도시락 배달, 대면 상담 등 필수 서비스 제공이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5월 LG에너지솔루션은 초록우산과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기이륜차 후원 관련 지정기탁사업을 신청했다. 이후 7,8월 두 달 간 전기이륜차 지원 대상을 모집했고, 9월 초부터 선정 대상에 전기 이륜차 보급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 이륜차 후원을 포함해 일정 기간 동안의 BS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급격한 초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년층의 근골격계 질환, 특히 ‘척추압박골절’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고령자 중에서도 혼자 사는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못해 병을 키우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69세 김명자 씨는 몇 년째 허리 통증을 파스와 진통제로 버티다 결국 병원을 찾았다. 일상적인 자세 변화조차 힘들어졌고, 일어설 때마다 지팡이에 의존해야 했다. 진단 결과는 ‘척추압박골절’. 평소 방치한 골다공증이 원인이었다. 최근 질병관리청의 ‘2024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18%, 이 중 여성(31.6%)이 남성(3.8%)보다 8배 이상 높았다. 여성 노인층에서 척추 관련 골절이 빈번한 이유다. 여성가족부의 ‘2025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804만5000 가구(전체의 36.1%)로, 2010년대비 1.9배 증가했다. 특히 60대 여성의 1인 가구 비율이 18.7%로 가장 높았고, 70대(15.6%), 80대 이상(13.3%)도 남성보다 각각 2배, 4배 수준이었다.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고령 부모가 홀로 생활하는 경우도 많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10대 재벌그룹 산하 비상장사의 순이익이 10년 전보다 3.8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수익 성장은 ‘일감 몰아주기’나 ‘배당을 통한 부의 이전’ 의혹으로 이어지며 재벌의 불투명한 내부거래 구조에 대한 비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포털 자료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계열사는 총 840개로 이중 비상장사가 722개(85.9%)를 차지한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지난 10년간 상장사는 97개에서 118개로 21.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비상장사는 479개에서 722개로 50% 이상 급증했다. 비상장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그룹은 SK그룹으로, 2014년 65개에서 올해 177개로 112개 증가했다. 이어 한화(45→106개), 신세계(22→53개), 현대차(40→62개) 등이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비상장사의 이익 급등세다. 10대 그룹 비상장사의 2024사업연도 말 기준 당기순이익은 7조9,237억 원으로, 10년 전(2조827억 원)에 비해 280.5% 증가했다. 단순히 기업 수가 늘어난 것뿐 아니라, 1곳당 평균 순이익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