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유통·식품업계가 상생경영과 차별화된 콘텐츠, ESG 활동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협력사 대상 안전·노무 교육을 통해 중대재해 대응 역량을 높이며 동반성장 기반을 다졌다. 또 세븐일레븐은 셰프 협업 상품 흥행을 발판으로 간편식 확대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을 앞세운 체험형 콘텐츠로 봄 시즌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풀무원은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산림 보전과 탄소중립 실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업계 전반에서 사회적 가치와 고객 경험을 결합한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BGF리테일, 협력사 대상 안전·노무 교육…상생경영 강화=BGF리테일이 중소 협력사의 안전·노무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교육을 실시하며 상생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BGF사옥에서 전국 40여 개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노무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높아진 안전관리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리아노무법인 김서연 노무사가 ‘중대재해처벌법 이해 및 실무 대응’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BGF리테일은 2015년부터 ESG, 재무,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상생협력펀드와 판로 지원 등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BGF리테일은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BGF리테일 박종성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최근 안전과 노무 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협력사의 대응 역량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과 지원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정호영다카마쓰우동’ 흥행…셰프 콜라보 확대=세븐일레븐이 정호영 셰프와 협업한 PB라면 ‘정호영다카마쓰우동’의 흥행을 바탕으로 협업을 간편식으로 확대한다. 이 제품은 출시 2주 만에 2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라면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이 제품은 진에어, 오뚜기와 함께한 4자 협업으로, 사누키 우동 특유의 식감과 국물 맛을 구현해 소비자 호평을 받았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도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를 기반으로 도시락과 김밥 등 간편식을 추가 출시했다. ‘떡갈비&우거지해장국 도시락’과 ‘땡초숯불바베큐김밥’은 셰프 레시피를 반영해 맛 경쟁력을 강화했다. 세븐일레븐은 셰프 협업을 통해 편의점 식품의 품질과 경험 가치를 동시에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지은 세븐일레븐 가공식품팀 MD는 "정호영다카마쓰우동은 단순한 콜라보 마케팅을 넘어 소비자가 원하는 '맛의 진정성'과 '경험의 가치'를 상품 안에 함께 담아낸 결과"라며 "셰프 콜라보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맛과 화제성을 모두 보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몰이 중인 만큼 앞으로 편의점 푸드의 퀄리티 기준 자체를 새롭게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홈쇼핑 ‘벨리곰’, 여의도 벚꽃축제서 체험 콘텐츠 선봬=롯데홈쇼핑의 캐릭터 ‘벨리곰’이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대형 전시와 체험형 콘텐츠로 관람객과 만난다. 이번 행사는 윤중로 일대 약 1.7km 구간에서 진행되며, 대형 조형물과 포토존,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MINI와 협업한 포토부스와 카 퍼레이드, 항공 콘셉트 포토존 등 이색 콘텐츠가 눈길을 끈다. 보물찾기 이벤트와 퍼레이드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해 방문객 체험을 강화했다. 벨리곰은 봄 시즌 대표 캐릭터로 자리잡으며 제휴 문의가 증가하는 등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지역을 확대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호진 롯데홈쇼핑 성장전략부문장은 “벨리곰은 매년 봄 시즌마다 고객과 만나는 봄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며 “올해는 여의도 봄꽃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준비했으며, 벨리곰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풀무원, 식목일 맞아 나무심기…산림 보전 실천=풀무원이 식목일을 맞아 충주시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하며 친환경 경영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에는 산림청과 임직원, 지역 주민 등 110여 명이 참여해 쉬나무 4,200본을 식재했다.
풀무원은 2015년부터 매년 식목 행사에 참여하며 산림 보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행사에서는 나무심기 교육과 함께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풀무원아카데미는 산림청과 협력해 ‘국민의 숲’을 조성하는 등 지속적인 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풀무원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과 생태 보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풀무원 이상준 인사기획실장은 “민관이 함께하는 식목 행사를 통해 산림의 공익적 가치와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건강한 산림 환경 조성과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