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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美 ‘뉴저지 포트리점’ 매출 280% 증가...추가 출점 가속

소프트 오픈부터 대기 행렬…조기 마감 이어져
‘밀’ 중심 현지화 전략 적중…윙·뿌링클 판매 1위
맨해튼 인접 입지·픽업 동선 효과…북미 출점 속도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bhc가 미국 뉴저지주 포트리에 선보인 신규 매장이 현지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bhc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문을 연 ‘포트리점(Fort Lee)’은 오픈 이후 기존 미국 가맹점 평균 대비 약 280%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진출 이후 가장 두드러진 실적을 달성했다.

 

포트리점은 bhc의 미국 내 네 번째 가맹점으로, 정식 오픈 이전부터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소프트 오픈 기간부터 매장 앞에는 긴 대기줄을 형성했다. 준비된 식자재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영업을 조기 종료하는 상황도 반복됐다. 이는 K-치킨에 대한 현지 수요와 더불어 매장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성과의 배경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자리한다. 포트리점은 기존 매장과 달리 미국 소비자의 식사 습관을 반영해 테이크아웃과 샌드위치, 콤보 중심의 ‘밀(Meal)’ 포맷을 도입했다. 간식이 아닌 한끼 식사로 치킨을 소비하는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점이 주효했다는 게 bnc측평가다.

 

판매 지표에서도 이러한 전략은 뚜렷한 성과로 이어졌다. 부위별로는 ‘윙(Wing)’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메뉴 기준으로는 대표 메뉴 ‘뿌링클’이 1위를 차지했다. ‘치즈볼’ 등 사이드 메뉴 역시 높은 판매 비중을 보이며 매출 확대를 뒷받침했다.

 

디핑 소스 전략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bhc는 기존 소스 외에 맛초킹, 레드킹, 핫뿌링마요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고객 취향에 맞춘 소비를 유도했다. 특히 소스에 찍어 먹는 미국식 식문화와 맞물리며 젊은 소비층의 호응을 얻었다. ‘크리스피 번’을 활용해 치킨을 샌드위치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한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입지 역시 흥행을 뒷받침했다. 포트리는 뉴욕 맨해튼과 인접한 버겐 카운티 핵심 상권이다. 이 상권은 풍부한 유동인구와 뛰어난 접근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외부에서도 빠르게 주문을 수령할 수 있는 동선 설계는 바쁜 현지인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bhc는 현재 미국을 포함해 홍콩, 태국, 싱가포르, 캐나다 등 8개국에서 4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3년 진출한 미국 시장에서는 LA 직영점을 포함해 총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hc는 포트리점의 성공을 계기로 북미시장 내 추가 출점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브라이언 신 bhc 미국 법인장은 “준비된 재료가 소진될 만큼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은 철저한 현지화 메뉴와 밀(Meal) 중심의 새로운 포맷이 현지 고객들에게 완벽하게 통했음을 의미한다”며, “북미 시장에서 K-치킨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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