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에서 대거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리더십을 입증했다. 양사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26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기아 PV5의 금상 수상을 포함해 총 32개의 상을 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 시작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제품의 독창성과 영향력, 사용자 경험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제품, 콘셉트, 브랜딩&커뮤니케이션, 실내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 등 전 부문에 걸쳐 금상 1개와 본상 31개를 수상하며 역대 최다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기아의 전용 PBV 모델 PV5는 제품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iF 금상은 약 1만여 개 출품작 가운데 단 75개에만 주어지는 상으로, 디자인 완성도와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아야 한다. PV5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실용성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결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외관은 상단부의 간결함과 하단부의 견고함을 대비시켜 미래적인 인상을 강조했으며, 측면부는 정제된 라인과 그래픽으로 안정적인 실루엣을 구현했다. 후면부는 넓고 기하학적인 구조로 기능성을 드러냈고, 실내는 ‘오픈 박스’ 콘셉트를 적용해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 설계됐다.
PV5는 앞서 ‘세계 올해의 밴(IVOTY)’과 영국 ‘왓카 어워즈’ 올해의 MPV를 수상하는 등 상품성도 인정받았으며, 세계 올해의 차 디자인 부문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iF 측은 “목적 중심 설계와 인간 중심 내부 디자인이 일관되게 구현된 미래형 모빌리티”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기아는 아이오닉 6 N, EV4, 콘셉트 EV2, 모베드 어반 호퍼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본상을 수상했으며, 브랜딩과 콘텐츠, 공간 디자인, UX 영역에서도 다수의 상을 추가로 확보했다. 단편 영화 ‘밤낚시’와 통합 소프트웨어 브랜드 Pleos 등도 수상작에 포함됐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각 브랜드의 고유한 디자인 철학과 미래 비전이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와 브랜드 경험 전반에서 차별화된 디자인 가치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