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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문화재단, 백남준 20주기 기념전 개최…AI 시대 속 ‘예술의 현재성’ 조명

'백남준: STILL LIVE-살아 있는 시간’,경기 과천 호반아트리움서 개최
인공지능(AI) 시대, 사유의 회복을 주제로 백남준의 예술적 현존 조명
마크 팻츠폴 아카이브부터 서정우의 오마주 작품까지 다채롭게 구성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호반그룹의 호반문화재단이 비디오 아트의 거장 백남준 타계 20주기를 맞아 그의 예술 세계를 재조명하는 기념전을 선보인다. 재단은 경기 과천 호반아트리움에서 ‘백남준: STILL LIVE – 살아 있는 시간’ 전시를 오는 5월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백남준(1932~2006)의 작품 세계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하고, 인공지능(AI)과 초연결 사회 속에서도 유효한 그의 메시지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크게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제1전시실에서는 백남준 예술의 기원과 설계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그의 핵심 협업자였던 마크 팻츠폴의 아카이브를 비롯해 드로잉, 판화 등 다양한 평면 작업을 통해 창작의 근원을 살펴볼 수 있다. ‘TV로댕’, ‘TV 촛불’, ‘금붕어를 위한 소나티네’ 등 주요 작품은 기술이 사유와 성찰의 도구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제2전시실에서는 백남준 예술이 일상과 동시대 미디어 아트로 확장된 흐름을 소개한다. ‘네온 TV’, ‘버마 체스트’ 등 비디오 조각 작품과 함께 현대 미디어 작가 서정우의 인터랙티브 작품이 전시돼 관객 참여형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독일 예술가 요셉 보이스를 기리는 ‘보이스 복스(Beuys Vox)’를 통해 기술 중심 시대 속 인간적 관계의 의미를 되짚는다.

 

재단은 전시 기간 동안 성인과 어린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AI 시대를 주제로 한 해설 프로그램과 체험형 워크숍 등을 통해 관람객이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호반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백남준을 과거의 유산이 아닌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는 자리”라며 “멈춰진 화면 너머에서 여전히 흐르는 그의 예술적 신호를 통해 관객들이 각자의 현재를 새롭게 감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기간 중에는 성인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AI 시대를 주제로 백남준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대화형 프로그램과 어린이 대상 예술 워크숍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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