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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6서 전고체 배터리 승부수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실물·모듈 첫 공개…고에너지밀도·급속충전 비전 제시
전기차는 흑연계, 로봇·UAM은 무음극계…시장별 차별화 상용화 전략 본격화
2029년 전기차 초기 상용화, 2030년 차세대 응용처 확대 목표로 기술 고도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인터배터리 2026에서 차세대 배터리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고체 배터리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리튬이온배터리의 한계를 넘어서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을 핵심 메시지로 제시하고,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실물과 목업용 모듈을 처음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는 물론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로봇, 산업용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고성능 배터리 수요가 큰 미래 시장으로의 확장 전략을 분명히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있어 적용 시장 특성에 따라 기술 방식을 달리하는 단계적 접근법을 택하고 있다. 대량 양산과 안정성이 핵심인 전기차 시장에는 기존 흑연 음극을 활용하는 흑연계 전고체 배터리를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9년 초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흑연계 방식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와 소재 및 공정 측면의 연계성이 높아 양산 안정성과 제조 경쟁력 확보에 유리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반면 로봇과 UAM 같은 신규 애플리케이션에는 무음극계 전고체 배터리를 우선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무음극계 방식은 음극재 없이 집전체만 활용하는 구조다. 이론적으로 부피당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어 공간 제약이 크고 고성능이 요구되는 분야에 적합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무음극계 전고체 배터리가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응용처에 최적화된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30년 적용을 목표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로보틱스 관련 부스를 통해 서비스 로봇과 휴머노이드, 산업용 로봇 등에 적용 가능한 전고체 셀도 함께 선보였다. 로봇과 UAM 시장은 초기 규모는 제한적이지만 성능 요구 수준이 높아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먼저 검증하고 상용화하기에 적합한 분야로 평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들 시장에서 전고체 기술 완성도를 높인 뒤 적용 영역을 점진적으로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함께 전해질 등 핵심 소재 고도화, 고밀도 구현을 위한 공정 기술 확보도 병행하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의 차별화된 전고체 전략이 미래 배터리 산업의 방향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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