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건설(대표 이한우)은 작년 연결 실적 잠정 집계 결과 매출 31조629억원, 신규 수주 33조4,394억원, 영업이익 6,53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신규 수주는 연간 목표였던 31조1,000억원을 107.4% 초과 달성하며 국내외 핵심 전략 사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도시정비 부문 수주 10조원을 달성했다. 또 이라크 해수 처리 플랜트 사업 수주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별도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인 25조5,15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는 95조896억원으로 약 3.5년 분량의 일감을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개선된 6,53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일부 프로젝트에서 발생했던 일시적 비용과 건설경기 둔화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프로세스 재점검과 공정 관리 강화,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한 결과다. 현대건설은 고원가 플랜트 현장의 준공과 도시정비사업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이익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매출은 국내 대규모 주택 현장 준공에 힘입어 연간 목표인 30조4,000억원을 102.2% 초과 달성했다. 올해 역시 주요 주택 사업과 해외 현장의 공정 본격화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재무 건전성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조1,768억원, 유동비율은 147.9%로 개선됐고, 부채비율은 174.8%로 낮아졌다. 신용등급 역시 AA-(안정적)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6년에도 에너지 사업의 기술 경쟁력과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에너지 생산과 이동, 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해 원전과 해상풍력 등 에너지 사업 전반의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한 발 더 나아가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세운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립하는 동시에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두며 글로벌 선도 역량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에너지 슈퍼사이클에 맞춰 대형 원전과 SMR 사업 확보, 데이터센터 진출 등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