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 (수)

  • 흐림동두천 1.1℃
  • 구름많음강릉 6.4℃
  • 박무서울 2.2℃
  • 구름많음대전 2.5℃
  • 흐림대구 3.6℃
  • 구름많음울산 5.5℃
  • 박무광주 2.0℃
  • 구름많음부산 4.9℃
  • 맑음고창 1.3℃
  • 구름조금제주 7.8℃
  • 흐림강화 1.5℃
  • 구름많음보은 -0.3℃
  • 흐림금산 -1.0℃
  • 맑음강진군 2.3℃
  • 흐림경주시 3.6℃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메뉴

대우건설,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자신감…“해상·연약지반 공사 경험 초대형 국책사업 완수”

5조 규모 이라크 알포 신항만 공사 시공품질 통해 현지에서 극찬
가덕도 앞바다 거가대로 해저침매터널 부등침하, 누수, 결로 없는 완벽 시공
연약지반 아래 암반층 있는 가덕도는 간사이공항과 본질적으로 달라
지반침하 우려 해소와 공기 준수 위해 매립공법 변경, 준설치환 공법 등 검토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대우건설이 입찰이 진행중인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참여를 앞두고, 국내외 대형 해상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기술력과 인적·장비 역량을 바탕으로 최종 시공 컨소시엄으로 선정될 경우 공사 수행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동남권 관문공항의 시작을 알리는 초대형 국책사업의 상징성을 잘 알고 있다”며 “연약지반이라는 초고난이도 조건 역시 회사가 축적해 온 기술력과 경험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해상공항이라는 점에서 항만공사와 성격이 유사하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시공능력평가에서 토목 분야 연속 1위, 항만공사 분야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해상·항만 토목 분야에서 압도적인 실적을 쌓아왔다. 이같은 경험이 대규모 매립과 지반 개량이 핵심인 가덕도신공항 공사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해외 사례로는 이라크에서 진행 중인 알포 신항만 공사가 대표적으로 언급된다. 총 사업비가 5조 원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는 초연약지반 위에 방파제와 컨테이너터미널 안벽, 접속도로 등을 건설하는 대형 해상공사다.

 

대우건설은 사석과 토사를 해외에서 수입해야 하는 자재 수급의 어려움, 열악한 기후와 현지 인력 운용이라는 복합적인 제약 속에서도 정밀 계측 시스템과 지반 거동을 예측하는 역해석 기술을 적용해 부등침하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며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 경험을 통해 연약지반 해상공사의 새로운 기술 기준을 세웠다고 자평한다.

 

국내에서는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로 해저침매터널 공사가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최고 수심 48m, 연약지반 해역에 길이 180m, 무게 5만 톤에 달하는 초대형 터널 구조물 18개를 가라앉혀 연결하는 3.7km 규모의 침매터널을 시공했다.

 

오차 범위 5cm 이내의 정밀 시공과 함께 세계 최초 외해 심수 연약지반 시공 등 다수의 세계기록과 국제특허를 확보하며 대형 해상공사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재까지도 누수나 부등침하 등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가덕도신공항 입찰을 준비하며 이미 사업부지 지반조사를 마쳤고, 기존 기본계획 자료와 과거 시공 경험을 결합해 설계안 개선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이 검토중인 대안공법으로는 매립공법 변경과 준설치환 공법이 있다. 매립공법 변경은 시공 사례가 많은 육상화 방식으로 작업 여건과 지반 개량 품질을 동시에 확보해 부등침하 우려를 줄이는 방안이다.

 

준설치환 공법은 활주로 구간의 연약지반을 제거하고 단단한 사석과 토사로 지반 구성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거가대로 침매터널 구간에서 적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잔류침하 가능성 자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부에서는 일본 간사이공항의 부등침하 사례를 들어 우려를 제기하지만, 대우건설은 지반 구조의 본질적 차이를 강조한다. 가덕도 일대는 하나의 연약지반 아래 암반층이 형성돼 있어, 이중 연약층 구조인 간사이공항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회사는 대안공법을 적용할 경우 부등침하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력과 장비 수급 측면에서도 준비가 완료됐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은 공구 분할을 통해 여러 구간에서 동시 시공이 가능하도록 계획을 수립했다. 자사 토목기술자만 1,000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중 상당수가 해상·항만공사 경험을 갖춘 인력으로, 장기 프로젝트에 필요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가덕도 앞 바다에서 대형 해상공사를 이미 성공적으로 시공했고, 이라크 알포 신항만 건설공사를 비롯해 연약지반에서 건설되는 항만공사에 대한 경험이 누구보다 많은 해상 토목 분야 1위 건설 기업이다.”며, “입찰 절차가 마무리되어 컨소시엄이 시공사업자로 선정되면, 수많은 경험과 실증을 통해 얻어진 기술경쟁력을 통해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