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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작년 영업이익 3.3조원 돌파…"바이오 실적 견인"

건설·상사·패션·리조트 부진 속 자회사 호조로 ‘견조한 성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 첫 2조원 돌파…연결 실적 상승 주도
주당 배당 상향·자사주 전량 소각 마무리…주주환원 강화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삼성물산이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3조2,92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4% 증가한 실적을 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주요 사업 부문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자회사의 실적 호조가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매출은 40조7,422억원으로 3.2%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3조9,067억원으로 40.9% 늘었다.

 

4분기 실적도 견조했다. 삼성물산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10조8,324억원, 영업이익은 8,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29.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5,583억원으로 137.6% 급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주력 사업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건설 부문은 하이테크를 포함한 대형 프로젝트가 준공 단계에 접어들며 매출 14조1,480억원, 영업이익 5,3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4.2%, 46.5% 감소한 수치다. 상사 부문은 보호무역 확산 등 대외 변수 속에서도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14조6,360억원으로 1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20억원으로 9.3% 줄었다.

 

패션 부문은 하반기 소비심리 개선과 프로모션 효과로 매출이 2조20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230억원으로 28.1% 감소했다. 리조트 부문 역시 급식·식자재 등 식음 사업 확대로 매출은 3조9,870억원으로 늘었지만, 이상기후에 따른 레저 수요 감소로 영업이익은 1,710억원으로 20.5% 줄었다.

 

반면 바이오 부문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 5조9,510억원, 영업이익 2조1,91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9%, 69.1% 증가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업이익 2조69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2조원대를 돌파했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 지분 43.06%를 보유하고 있어 이들 실적이 연결 기준에 반영된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삼성물산은 보통주 주당 2,800원, 우선주 주당 2,850원의 배당을 결정해 전년 대비 각각 200원 상향했다. 아울러 보유 자사주의 3분의 1인 약 780만 주를 오는 3월 소각할 계획이다. 2024~2026년 전량 소각 방침에 따라 남은 물량까지 정리되면 자사주 소각이 마무리된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에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며 “바이오를 포함한 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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