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체계적 육성을 위한 대장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성남 판교 제2사옥에서 ‘2026 배민스타트업스퀘어 Ignition Day’를 열고, 스타트업 지원 생태계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행사 첫날에는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을 비롯해 벤처스퀘어 명승은 대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김대수 본부장, 인앤아웃코퍼레이션 류선종 대표 등 공동 운영 파트너와 입주 기업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향후 비전과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2026년 배민스타트업스퀘어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입주 기업과 파트너사가 한자리에 모여 성장 전략과 역할 분담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배민스타트업스퀘어는 지난해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조성된 신사옥 일부를 활용해 운영된다. 배민은 솔브레인, 코스메카코리아, 에이치에프알(HFR)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마련한 공간을 향후 10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임대료 부담 없이 스타트업이 연구·개발과 사업 확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2024년 발표한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에서 제시한 2,000억 원 규모 사회적 투자 계획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다.
배민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총 13개 전문 파트너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운영·엑셀러레이팅 분야에는 벤처스퀘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스파크랩, 인앤아웃코퍼레이션이 참여하고, 투자·금융 부문에는 큐네스티, 가이아벤처파트너스, 유진투자증권이 나선다. 법률·특허 영역에서는 법무법인 디엘지, 제이커브 법률사무소, 특허법인 아이퍼스가 지원한다. 네트워킹·교육 부문에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순천향대 창업지원단, 삼일회계법인이 함께한다.
이들 기관은 창업가 양성 교육과 경영·기술 자문, 시장 진입 전략 수립, 투자 유치 연계까지 전 주기적인 인큐베이션을 담당한다. 공동 IR 데모데이와 콘퍼런스, 포럼을 통해 스타트업과 투자자, 대기업 간 연결 고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AI, 푸드테크, 친환경, 핀테크, 로봇·드론, 바이오,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50여 곳이 입주를 확정했다. 2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선배 스타트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AX(AI 전환) 교육과 CX(고객경험)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글로벌 연계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온디바이스 AI 협업 솔루션 개발사 SetFn의 공동창업자 이해원 이사는 “이 공간이 주는 활발하고 생동감있는 분위기가 설렌다”며 “배민스타트업스퀘어에 입주하는 2026년이 기대되고, 멋진 공간을 준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큰 용기를 갖고 혁신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을 위해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파트너사들과 함께 실질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단단한 육성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판교 사옥을 우아한형제들의 ‘테크 기반 사회 환원’의 베이스캠프로 삼아 그 비전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