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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LNG 운반선 2척 7383억 수주…연초부터 수주 훈풍

오세아니아 선주 계약…VLCC 포함 총 5척, 8.9억달러 달성
미국 LNG 터미널 개발 기대감…중장기 신조 수요 확대 전망
고부가가치 대형선 선별 수주 전략 유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오션은 21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총 7,383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오션은 올해 들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3척과 LNG 운반선 2척 등 총 5척, 약 8억9000만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연초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월 VLCC 1척을 수주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주 흐름이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최근 대규모 LNG 운반선 인도가 이어지며 단기적으로 용선료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업계는 중장기적으로 신조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 환경 규제 강화와 연비 효율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노후 선박 교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2028년 이후 다수의 LNG 터미널 개발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글로벌 LNG 물동량 증가와 함께 운반선 발주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흐름은 고사양·고부가가치 선박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조선사들에게 긍정적인 시장 환경으로 평가된다.

 

한화오션은 시장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대형선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기술 경쟁력과 품질 신뢰도를 앞세워 LNG 운반선과 VLCC 등 핵심 선종에서 글로벌 선주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익성과 수주 잔고를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LNG 인프라 확장과 친환경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LNG 운반선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시장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전략적 수주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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