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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2026년 붉은 말의 해 편의점 키워드 ‘FASTER’ 제시

고물가·저성장·불확실성 속 편의점 산업 관통할 6대 전략
상품·글로벌·사회·기술·점포·속도 전방위 경쟁력 강화
“고객 일상 속 합리적 선택과 트렌디 경험 확대”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편의점 업계 1위 CU가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앞두고 내년도 편의점 산업을 관통할 핵심 키워드로 ‘FASTER’를 제시하며 중장기 경영 전략을 밝혔다. 빠르고 힘차게 달리는 말의 기상을 상징하는 FASTER에는 고물가와 저성장, 치열한 경쟁,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CU의 전략적 방향성이 담겼다.

 

FASTER는 Frontier(상품 차별화), Abroad(글로벌 확장), Station(사회적 역할), Tech-driven(리테일 테크 고도화), Enlarge(중대형 점포 확대), Rapid(빠른 서비스 제공)의 앞 글자를 딴 키워드다. CU는 이 여섯 가지 축을 중심으로 고객 경험과 점포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상품 차별화 전략인 Frontier를 통해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가격·품질·구성 전반에서 경쟁력을 높인다. 아동, 여성, 시니어 등 세분화된 고객층을 겨냥한 맞춤형 상품을 확대해 고객 저변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올해 CU는 협업 하이볼과 캐릭터 콜라보 상품, 가성비 PB 라인업 등을 통해 차별화 성과를 냈다. 초저가 득템 시리즈 확대와 커피 원두 리뉴얼을 통해 체감 물가 안정에도 기여했다.

 

글로벌 확장 전략인 Abroad 역시 가속화된다. CU는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에 이어 미국 하와이에까지 진출하며 K-편의점의 활동 무대를 넓혀왔다. 해외 점포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창구 역할도 수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축적 중이다. 내년에는 해외 점포 수 800호점 돌파를 목표로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CU는 전국 1만 8천여 개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회적 역할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아동 실종 예방 시스템 ‘아이CU’, 셀프 포스를 활용한 기부 캠페인, 장애인·시니어 편의점 운영, 재난 발생 시 긴급 구호 활동 등 공익 기능을 확대하며 지역 사회의 생활 인프라로서 역할을 강화한다.

 

리테일 테크 고도화 역시 핵심 전략이다. AI 통역 서비스 도입, 발주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점포 운영 효율과 고객 편의를 동시에 높이고 있으며,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 전략과 IT 경쟁력 강화를 전사 차원에서 추진한다.

 

중대형 점포 확대 전략인 Enlarge를 통해서는 지역 거점형 점포를 중심으로 특화 매장을 활성화한다. 건강기능식품, 뷰티, 라면, K-푸드 특화점과 플래그십·팝업 스토어 운영을 통해 새로운 편의점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Rapid 전략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빠른 서비스를 구현한다. 퀵커머스 확대, 배달 플랫폼 연계, 커피 배달과 생활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편의점에 최적화된 온라인 마케팅과 상품 구성을 신속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는 “CU는 고객의 일상을 더 편하고 쉽게 만들기 위해 합리적인 상품과 트렌디한 경험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FASTER 전략을 통해 고객이 매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K-편의점의 경쟁력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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