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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로 탑승자 안전과 편의 혁신한 모빌리티 솔루션 선보인다

CES 2026서 탑승자 맞춤형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 공개
디스플레이, 인캐빈 센싱, 엔터테인먼트 등 전장 기술에 AI 적용해 안전/편의 제고
CES 2026 출품목 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주어지는 최고 혁신상 수상
미래 자동차 운전석, 조수석, 뒷좌석을 각각 경험할 수 있는 3가지 체험존 마련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가 내달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을 전장 기술 전반에 적용한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운전석은 물론 조수석과 뒷좌석까지 차량 내부 전체를 탑승자 맞춤형 공간으로 진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LG전자의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은 CES 출품작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수여되는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미래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관람객이 직접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대규모 체험존을 마련한다. 또 디스플레이·비전·엔터테인먼트 등 세 가지 솔루션을 중심으로 AI가 구현하는 새로운 차량 내 경험도 소개한다.

 

디스플레이 솔루션 체험존에서는 전면유리에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운전석 전체로 인터페이스를 확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AI는 주행 상황과 주변 환경을 분석해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별적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신호등 앞에서는 대기 시간을 직관적으로 표시하고,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주변 풍경과 주행 상황에 맞춘 이미지를 재생해 몰입감을 높인다. 벚꽃길을 지날 때는 흩날리는 꽃잎이, 터널에서는 몽환적인 숲의 이미지가 전면유리를 채우며 가상현실에 가까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비전 솔루션 체험존에서는 인캐빈 센싱 기술에 AI를 결합한 안전·편의 기능을 선보인다. AI는 운전자의 시선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장시간 시선 이탈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자율주행 모드로 전환한다. 또 차량 내외부 카메라를 활용해 탑승자가 바라보는 대상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시선이 머문 전광판 광고의 제품 정보를 제공하거나 구매까지 연계하는 새로운 상호작용 경험도 구현한다.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체험존은 뒷좌석 중심의 맞춤형 AI 서비스를 보여준다. AI 큐레이션을 통해 탑승자의 상황과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고, 창밖 풍경을 인식해 해당 장소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디스플레이로 보여준다.

 

가족과의 영상 통화 연결도 가능해 이동 중에도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 음식 픽업 상황에서는 선호 콘텐츠를 추천하고, 매장에서 직원이 수어를 사용할 경우 AI가 이를 해석해 자막으로 제공하는 등 포용적 소통 환경도 제시한다.

 

LG전자는 CES 2026에서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차량용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인 ‘AI 캐빈 플랫폼’도 함께 공개한다. 비전 언어 모델(VLM), 대형 언어 모델(LLM), 이미지 생성 모델 등 오픈소스 기반 생성형 AI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해 네트워크 의존도를 줄이면서도 고도화된 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미 양산 중인 인캐빈 센싱 등 솔루션에 다양한 AI 기능을 더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구체화했다”며 “이러한 혁신을 수년 내 현실로 만들어 인공지능 중심 차량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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