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출시 4년이 지난 지금도 앱 마켓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작의 저력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온 소통 중심 운영이 지속적인 성과의 핵심 요인이라고 평가한다.
‘오딘’은 이용자 요구를 기반으로 꾸준히 콘텐츠를 확장하며 흥행을 이어왔다. 정기 업데이트는 매번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고, 6월 4주년 업데이트에서는 다시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프리스트 신규 전직 클래스 ‘새크리파이스’, 길드 단위 대규모 전투 ‘서버 침공전’, 신규 레전더리 서버 ‘뇨르드’ 등이 특히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10월 워리어 신규 전직 클래스 ‘프로스트 본’ 업데이트 이후에도 매출 순위가 6위까지 오르는 등 안정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디스트로이어’ 업데이트 당시 1위를 기록했고, 3주년 업데이트에서도 매출 2위에 오르며 업데이트 효과를 입증했다.
지속적인 성과의 배경에는 게임 안팎에서 이용자 접점을 확대한 운영 전략이 자리한다. 카카오게임즈는 4주년을 맞아 서울 세빛섬에서 오프라인 행사 ‘발할라 만찬’을 열고, 김남호 디렉터가 직접 참여해 업데이트 방향과 개선 계획을 공개하며 이용자와 직접 대화를 나눴다. 또한 전국 주요 PC방을 순회하는 체험형 이벤트 ‘찾아가는 발할라 원정대’를 통해 퀴즈와 현장 미션 등을 운영하며 이용자 참여도를 높였다.
‘오딘’의 성장세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2022년 대만·홍콩, 2023년 일본에 이어 올해 4월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했으며, 국내에서는 17주 연속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대만 2위, 필리핀 5위, 태국·일본 8위 등 해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11월에는 구글 플레이 ‘올해를 빛낸 PC게임’ 부문에 한국, 미국, 캐나다 등 여러 국가에서 선정되며 글로벌 인지도를 더욱 확대했다. 글로벌 버전은 출시 8개월 만에 400만 다운로드, 글로벌 누적 2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올해도 많은 이용자분들께서 ‘오딘’을 사랑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오랜 기간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