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포니정재단이 후원하고 자동차디자인미술관(FOMA)이 주최하는 ‘2025 포니정 디자인 마스터클래스’가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무료 디자인 인재 양성 프로젝트 ‘포니정 디자인 아카데미’의 핵심 행사다. 이 행사는 디자인·예술계 거장을 초청해 청년들에게 진로 영감과 실질적 조언을 제공해 왔다.
올해 마스터클래스의 주제는 ‘시각디자인의 새로운 지형을 만든 사람들’이다. 연사로는 한국 타이포그래피의 선구자 안상수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 교장, 서비스·경험 디자인 개념을 확장해온 이연준 홍익대 교수, 디자인 도구 자체를 창작 매체로 삼는 실험가 강이룬 카이스트 교수가 참여한다. 각 연사는 독창적 창작 여정과 시각 언어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창의적 사고, 실천 전략, 디자인 철학을 공유한다.
FOMA 박종서 관장은 “지금 청년 디자이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이라며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한 선배들의 이야기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니정재단 관계자도 “매년 다른 주제로 각 분야의 거장을 초청해 청년 창작자에게 도전과 혁신의 가치를 전달해왔다”며 “올해는 시각디자인 분야의 대표적 창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미 있는 영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4회 마스터클래스는 12월 22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참가 신청 및 세부 정보는 포니정재단·포니정디자인아카데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故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인재중시 철학을 바탕으로 2005년 설립된 장학·학술지원 기관이다. 혁신적 사고로 사회 변화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해 왔으며,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는 이후 한국 및 아시아 여성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재단의 취지가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