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 강소특구 지원센터(충북청주강소특구)에 고성능 GPU 구독형 서비스 ‘K GPUaaS(K GPU as a Service)’를 제공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K GPUaaS는 KT가 확보한 엔비디아 GPU ‘H100’을 월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높은 초기 인프라 구축비와 유지보수 부담을 줄여 AI 개발 속도와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충북청주강소특구는 충북대학교가 운영하는 기술 핵심 연구기관으로 스마트 IT부품·시스템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KT는 이곳에 K GPUaaS를 적용해 AI 개발과 학습에 최적화된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지원하고 있으며, GPU 활용 전문 컨설팅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등 AI 개발·사업화 전반에 필요한 자원도 제공하고 있다.
KT는 이번 적용 사례를 시작으로 공공기관, 연구소, 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서비스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딥러닝 모델 학습, 추론, 데이터 분석 등 고성능 연산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GPU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 GPUaaS는 초고속 네트워크 기술 ‘인피니밴드(InfiniBand)’ 기반으로 GPU 서버 간 지연 없는 통신을 구현해 대규모 분산 학습 환경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GPU 가상화 분할 기능을 적용해 하나의 GPU를 여러 단위로 나눠 작업량에 맞게 자원을 조절할 수 있어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모든 GPU 인프라와 데이터, 네트워크가 국내에서 관리돼 정보 유출 우려도 낮다.
KT Enterprise부문 AX사업본부장 유서봉 상무는 “K GPUaaS가 첫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구독형 GPU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더 많은 고객이 비용 부담 없이 고성능 GPU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내 AI 개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