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 ETF’가 최근 CD 1년물 금리 상승 흐름에 힘입어 순자산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종가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1조5,309억원이다. 이달에만 5,000억원 가량이 유입되는 등 관심이 증가했다. 이는 최근 단기금리, 특히 CD 1년물 금리가 2.93%까지 오르는 등 빠르게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TIGER CD1년금리액티브 ETF’는 국내 최초로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로,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투자 기간이나 조건 제한 없이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얻을 수 있어 단기 자금 운용에 유리하다.
최근 단기금리 시장에서는 CD 91일물 금리가 CD 1년물보다 높은 역전 현상이 이어졌으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며 정상화 단계로 돌아섰다. 이에 CD 1년물 금리가 빠르게 상승했고, 27일 기준 2.93%로 CD 91일물(2.80%)보다 약 0.13%포인트 높아 상대적 매력도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해당 ETF는 만기나 중도해지 제약이 있는 예금과 달리 유동성이 뛰어나며, 스왑 구조를 통해 금리 상승시 자본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점도 장점이다. 총보수는 연 0.0098%로 국내 금리형 ETF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보수 부담이 큰 금리형 ETF 특성상 실질 수익률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올해 채권형 ETF에 연 1회 이상 분배 의무가 생기면서 분배락 부담이 커졌지만, ‘TIGER CD1년금리액티브 ETF’는 이미 연간 분배를 마쳐 당분간 분배락이 없다는 점도 투자 효율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김동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본부장은 “해당 ETF는 연 단위 분배 구조로 기준가 변동과 세금 부담을 줄였고, 투자자 혼선을 막기 위한 안내도 지속해 왔다”며 “불안정한 금리 환경에서 단기 고금리 상품을 찾는 투자자에게 유리한 선택지”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