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4개 유형중 적극투자형·중립투자형·안정투자형 3개 부문에서 3분기 연속 은행권 연간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적극투자형포트폴리오2’ △‘중립투자형포트폴리오3’ △‘안정투자형포트폴리오2’는 각각 20.49%, 14.10%, 10.48%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은행권 최고 성과를 올렸다. 특히 적극투자형에서는 2개 포트폴리오가 나란히 은행권 1·2위를 차지하는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적극투자형포트폴리오2’는 EMP펀드를 70% 비중으로 편입해 시장 상승기에는 공격적으로 수익을 확보하고, 조정기에는 주식·채권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변동성을 완화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또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해 장기 수익률 개선 효과를 노린 ‘적극투자형BF3’도 연간 20.22% 수익률로 은행권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적극투자형·중립투자형·안정투자형 3개 부문에서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연속 은행권 1위를 달성하며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1등 은행’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하나은행은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운용에서 체계적인 자산배분 원칙과 정교한 리스크 관리에 기반해 장기 운용에 적합한 상품만을 엄선하고,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시장 환경에 맞춰 기민하게 조정해 왔다.
하나은행은 또 판매 이후에도 심층 모니터링과 리밸런싱을 지속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3개 유형에서 3분기 연속 은행권 1위를 기록한 것은 단기 시장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자산배분 전략과 운용 전문성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퇴직연금 고객에게 더욱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연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2023·2024년 2년 연속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에도 전년대비 3조8000억원 증가한 44조1000억원으로 은행권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또한 3분기 DC형 원리금비보장 부문에서도 17.18%의 수익률로 시중은행 1위를 기록하며 ‘퇴직연금 명가’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