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안종선·이상훈, 이하 한국타이어)가 SUV 전용 겨울용 퍼포먼스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3 X’로 유럽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는 이 제품이 ‘2025/26 드라이버리뷰 커스터머 초이스 어워드’에서 ‘최고의 SUV용 겨울용 타이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드라이버리뷰’는 유럽 최대 규모의 타이어 리뷰 플랫폼으로, 유럽 전역에서 수집된 50만건 이상의 소비자 후기와 실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드라이버리뷰’는 높은 공정성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유럽 타이어 시장에서 권위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타이어는 해당 어워드가 신설된 2022년부터 세단·SUV·픽업트럭 등 다양한 부문에서 매년 수상하며 유럽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윈터 아이셉트 에보3 X’는 겨울철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안정적이면서도 강력한 주행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천연 성분을 첨가한 ‘아쿠아 파인 컴파운드’를 적용해 젖은 노면과 눈길에서의 접지력과 제동 성능을 극대화했다. 또 최적화된 트레드 패턴과 디자인 설계로 눈길·젖은 노면·마른 노면 등 모든 환경에서 균형 잡힌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트레드 숄더 블록을 넓게 배치하고 타이어 강성을 강화해 마른 노면에서도 뛰어난 핸들링과 코너링 성능을 발휘한다. 국제적으로 혹한기 주행능력을 증명하는 ‘3PMSF’ 인증을 획득하며 혹독한 겨울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성능을 인정받았다.

‘윈터 아이셉트 에보3 X’는 이번 수상 외에도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 스포츠카 테스트에서 ‘좋음(Good)’ 등급을 받았다.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성능을 보이며 ‘만능형’ 타이어라는 평가를 얻었다. 특히 눈길 제동력과 젖은 노면 제동 등 안전성과 직결된 테스트에서 탁월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의 ‘윈터 아이셉트’ 라인업은 최근 아우토 빌트, ADAC 등 독일 5대 자동차 전문 매체 주관 겨울용 타이어 비교 테스트에서 연이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글로벌 최상위 겨울용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R&D 역량 강화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최첨단 연구시설 ‘한국테크노돔’에서는 인공눈 실험실과 인공 기후실을 통해 연중 혹독한 조건에서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에서는 젖은 노면·마른 노면·고속 주행 안정성 등을 고성능 차량을 활용해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2017년 핀란드 이발로에 오픈한 전용 시험장 ‘테크노트랙’에서는 21만㎡ 규모의 설비를 통해 눈길·빙판·극한 온도 등 겨울철 모든 변수에 대응한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러한 테스트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겨울용 타이어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