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넥슨(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은 인기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대표 오프라인 행사 ‘2025 던파 페스티벌’이 1만여명의 모험가들이 보내준 뜨거운 성원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 지난 22~23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앞서 티켓 오픈 당시 1일차는 1분 만에, 2일차는 단 45초 만에 전석 매진되며 20주년을 기념하는 팬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한 바 있다.

행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 대기줄이 형성됐고, 10홀과 7A홀에서 펼쳐진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스탬프 투어, 미니게임, 포토존 등 즐길 거리를 비롯해, 성승헌 캐스터·정준 해설가의 20주년 토크쇼, ‘던파’ 앰버서더 보겸의 경품 이벤트 등 소통형 무대 프로그램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10홀은 ‘History of ARAD’ 전시를 통해 20년간의 주요 업데이트 기록과 OST 청음존을 제공하며 자연스러운 추억 여행을 가능하게 했다. 유저 2차 창작 행사 ‘플레이마켓 시즌7’도 같은 공간에서 열려 크리에이터와 팬들의 자발적 참여 속에 성황을 이뤘다. 20주년 한정 굿즈가 판매된 굿즈샵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파핑파핑 8비트 플레인’과 ‘스노우메이지’ 콘셉트를 활용한 미니게임, 스태프와 대결하는 ‘It’s bunny square’ 등이 마련돼 관람과 체험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7A홀은 음악·웹툰·라이프스타일까지 확장된 ‘던파’ IP를 조망하는 핵심 공간으로 구성됐다. ‘DNF EX RECORDS’, ‘DNF 웹툰’ 전시와 더불어 ‘카잔’, ‘DNF DUEL’ 기반 미니게임 등이 마련돼 다양한 문화 경험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 ‘월리를 찾아라!’, 제주 대표 기업 ‘한라산소주’, 게이밍 브랜드 ‘레이저’ 등이 참여해 이색 체험을 더했다.

1일차 하이라이트인 ‘겨울 업데이트 쇼케이스’에서는 12월 4일 공개될 최상위 레이드 ‘사도 디레지에’, 여프리스트 5번째 전직 ‘인파이터’, 18번째 신규 캐릭터 ‘제국기사’, 신규 지역 ‘천해천’ 등 주요 콘텐츠가 발표됐다. 발표 순간마다 관람석에서는 환호가 쏟아졌으며, 네오플 윤명진 대표가 깜짝 등장해 유저 감사 메시지를 전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날에는 20주년 기념 콘서트가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DNF 밴드’가 ‘머크우드’, ‘그락카락’, ‘사망의 탑’ 등 클래식 BGM을 연주하며 몰입감을 높였고, HYNN(박혜원), 요아리, 김민호 등이 참여해 명곡 무대를 이어가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네오플 박종민 ‘던파’ 총괄 디렉터는 “20년간 함께해 준 모든 모험가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모험가들이 ‘던파’와 함께 써 내려갈 새로운 여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