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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글로벌 해커톤 ‘핵서울 2025’ 성황리 개최… “AI 혁신 경험 공유의 장”

AI로 실생활 문제 해결
글로벌 테크 리더·스타트업 협업 무대
쿠팡, AI 투자·기술 리더십 강화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쿠팡이 공동 주관한 글로벌 해커톤 ‘핵서울(hackseoul) 2025’가 지난 8~9일 서울 쿠팡 본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현실 문제 해결과 미래 혁신을 위한 AI’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글로벌 해커톤 시리즈 ‘앤젤핵(AngelHack)’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서울이 유일한 개최 도시였다. 쿠팡은 지난해에 이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며 AI 분야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다.

 

행사에는 쿠팡을 비롯해 람다256(Lambda256), 엘리브에이트(Elev8) 등 AI·블록체인·클라우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120여 명의 개발자, 엔지니어, 디자이너들이 24시간 동안 팀을 구성해 A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최근 AI 도구의 활용으로 개인·소규모 프로젝트가 늘면서 아이디어의 다양성과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멘토 및 심사위원으로는 글로벌 테크기업 리더들로 구성된 엘리브에이트 멤버를 포함한 30여 명의 기술 전문가가 참여했다. AI 커뮤니티 ‘가짜연구소’ 멘토들도 참석해 참가자들의 기술 개발을 지원했다. 참가자들은 커머스, 물류, 핀테크, 거래 안전, 크리에이티브 등 실제 생활과 밀접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쿠팡 엔지니어링 리더들도 직접 행사에 참여했다. 백엔드 엔지니어링 팀 디렉터 윤기용은 기조연설에서 “AI 제품은 기술뿐 아니라 시장의 필요와 ROI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핵서울이 그런 시각을 배우는 실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NVIDIA)도 연사로 참여해 “AI는 산업을 넘어 사회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이번 해커톤의 의미를 설명했다.

 

시상식에서는 SNS에 저장된 요리 영상 속 식재료를 분석해 필요한 재료를 자동으로 장바구니에 담아주는 서비스를 개발한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수상팀에게는 총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향후 쿠팡 기업개발팀과의 협업 및 투자 가능성도 검토된다.

 

쿠팡은 최근 AI와 자동화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물류센터에는 무인운반로봇(AGV), 소팅봇(Sorting Bot), 무인지게차 등 첨단 로봇 시스템이 운영 중이며, AI 기반 자동화 설비를 관리하는 ‘오토메이션’ 직군 채용도 늘리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핵서울을 비롯한 글로벌 기술 행사를 통해 AI 인재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AI 기술이 실제 고객 경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생태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