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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SH공사 협력기업 400억원 저금리 대출...지역경제 활성화·중소기업 유동성 강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협력기업에 400억 규모 금융지원으로 중소기업 상생 도모
상생예금 이자수익을 재원으로 대출금리 인하 혜택 제공… ‘생산적 금융’ 실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와 손잡고 협력기업의 금융 부담 완화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지난 4일 SH공사와 ‘SH 협력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협력업체들의 자금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상생 금융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협약식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황상하 SH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H공사는 200억 원을 우리은행에 정기예금으로 예치하고, 우리은행은 이 예금의 이자수익을 활용해 총 400억 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마련한다.

 

지원 대상은 SH공사와 1,000만 원 이상 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협력기업으로, 기업당 최대 5억 원까지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산출된 대출금리보다 1.48%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출 신청은 오는 12월 18일부터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약 1,000여 개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총 4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협력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건설업계의 안정적 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경기 불확실성과 자금난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은행은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을 지속 실천하며, SH공사와 함께 서울의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우리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룹이 목표로 한 80조 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 지원 정책과 맞물려 있다.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 금융 지원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상생 모델을 지속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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