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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반기 공채 ‘GSAT’ 이틀간 실시…청년 일자리·인재 육성 박차

삼성 19개 관계사, 25~26일 이틀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실시
종합적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 선발
인재제일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준비 위해 5년간 6만명 채용
반도체 등 주요 부품 및 바이오·AI 분야 집중 채용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 도입 후 근 70년간 유지
직접 채용 외에 CSR 활동을 통해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 앞장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이 25~26일 이틀간 전국에서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생명 등 19개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이번 시험은 삼성의 하반기 공개채용 절차 중 핵심 관문으로, 지난 8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약 두 달간 이어진 채용 일정의 중간 단계다. 삼성은 GSAT 이후 11월 면접, 건강검진을 거쳐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의 GSAT는 지원자의 종합적 사고력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적성검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돼, 지원자들은 각자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했다. 삼성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험 일주일 전 예비소집을 열고 응시자의 네트워크·PC 환경을 사전에 점검했다.

 

삼성은 “인재제일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약 70년간 제도를 이어오며 청년층에게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상·하반기 정기 공채는 청년 구직자들 사이에서 ‘가장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과정’으로 평가받는다.

 

또 삼성은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에는 학력 제한을 폐지하는 등 채용 과정의 장벽을 허물어왔다. 최근에는 직급별 체류 연한 폐지,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 평가제도 개선 등을 통해 젊은 인재들이 실력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사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지난 9월 “향후 5년간 6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대규모 고용 계획도 발표했다. 핵심 채용 분야는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직접 채용 외에도 다양한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삼성 청년 SW·AI 아카데미(SSAFY)’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8년 개설 이후 8000여 명의 수료생 중 약 85%가 취업에 성공했다. 전국 5개 캠퍼스(서울·대전·광주·구미·부산)에서 SW·AI 전문 교육을 제공하며, 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전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아울러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통해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기술·기능 교육을 지원, 취업 및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으며,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공채는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으로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 발굴과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GSAT를 통해 삼성은 또 한 번 ‘인재제일’의 원칙과 청년 세대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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