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14.5℃
  • 맑음강릉 19.8℃
  • 맑음서울 15.7℃
  • 맑음대전 16.6℃
  • 구름조금대구 18.0℃
  • 구름많음울산 16.7℃
  • 구름조금광주 18.6℃
  • 구름많음부산 18.3℃
  • 구름조금고창 18.0℃
  • 흐림제주 18.3℃
  • 맑음강화 13.3℃
  • 맑음보은 17.0℃
  • 맑음금산 17.9℃
  • 구름많음강진군 19.5℃
  • 구름조금경주시 19.1℃
  • 구름많음거제 18.4℃
기상청 제공
메뉴

DL이앤씨, 스마트 안전관리로 ‘무재해 현장’ 총력

오픈형 스마트 종합안전관제상황실 구축
세이프티 패트롤 및 CCTV 인력 확충
안전신문고 인센티브 확대 및 외국인 근로자 안전 강화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DL이앤씨가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 강화에 나섰다. 회사는 최첨단 오픈형 스마트 종합안전관제상황실을 구축하고, 정규직 안전 인력을 현장에 확대 배치했다. 또한 근로자 참여형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인센티브 제도도 강화했다.

 

DL이앤씨는 지난 9월 서울 마곡 사옥에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종합안전관제상황실을 구축했다. 관제실에는 55인치 모니터 32대가 설치돼 있으며, 각 현장의 근로자 출역 현황, 고위험 작업 구역, 외국인 근로자 관리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IoT 기술을 접목한 ‘안전삐삐’ 시스템을 통해 근로자의 위치와 작업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위험 구역 접근 시 경고 알림이 울리고,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거나 긴급상황 발생 시 SOS 신호가 즉시 전송된다. 관제실은 외부인도 출입 가능한 오픈형 공간으로 조성돼, 전사적 안전경영 의지를 강조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DL이앤씨는 관제 중심의 안전 관리에 더해 ‘사람 중심’의 현장 점검도 강화했다. 지난해부터 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선발한 CCTV 관제요원 50여 명이 자택에서 현장 영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이상 징후를 본사에 보고한다. 또한 현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직원과 신호수의 바디캠 착용을 의무화하고 영상 자료를 기록·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안전관리 전문 인력을 대폭 확충해 100여 명 규모의 정규직 ‘세이프티 패트롤(Safety Patrol)’을 신설했다. 이들은 전국 현장에 배치돼 안전 점검과 근로자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며, 사고 예방 활동을 주도한다. 회사는 이들에게 안전 자격증 취득 및 전문교육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DL이앤씨는 근로자의 ‘작업 중지권’을 적극 보장하며, 누구나 위험 요소를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를 운영 중이다. 신고 근로자에게는 즉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D-세이프코인(D-Safe Coin)’ 제도를 도입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연말까지 무재해 달성을 목표로 포인트 지급을 두 배로 확대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현장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 대응해 AI 자동번역 시스템과 다국어 안전 교육 애니메이션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언어 장벽 없이 안전수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8개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DL이앤씨 전종필 CSO(최고안전책임자)는 “회사의 전 구성원이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사고 발생은 회사 생존의 문제라는 위기 의식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회사의 물적, 인적 역량을 총동원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