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풀무원(대표 이우봉)은 30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2025 풀무원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주요 협력기업들과 상생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RESPECT(존중)’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협력사 50여 개 기업 대표 및 임직원, 풀무원 경영진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는 협력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풀무원의 비전과 사업 방향을 공유하는 동반성장 간담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특히 ‘존중’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워 협력사를 단순한 거래 관계를 넘어 ‘진정한 동반자’로 인식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 문화를 강화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우봉 풀무원 총괄CEO는 환영사에서 “풀무원은 올해 2기 전문경영인 체제를 출범하며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품기업’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며 “식물성 지향, 동물복지, 친환경 케어, 건강한 경험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ESG 경영과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2026년은 더 치열한 경쟁의 시대가 될 것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협력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협력기업을 대표해 ㈜지엠에프 김호수 대표이사가 답사를 진행하며 상호 신뢰를 다졌다. 이어 감사패 전달식이 열려 이우봉 CEO가 협력사 대표들에게 직접 감사패를 수여하고 헌신과 협력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협력사 임직원 복지 확대를 위해 새롭게 도입된 온라인 복지몰 ‘엠버십’도 소개됐다. 풀무원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폐쇄형 복지몰로, 상생 복지 실천을 위한 플랫폼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강연도 마련됐다. 풀무원 오경석 지속가능경영담당은 ‘새로운 시대 흐름, ESG 경영 준비’를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 인권·안전 관리, 글로벌 ESG 트렌드 등을 설명하며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위한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별 강연에서는 ‘트렌드 코리아’ 공동 저자인 최지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이 ‘트렌드 코리아 2026’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급변하는 소비환경 속에서 식품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시장 변화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으며, 행사 마지막에는 국악 크로스오버 공연이 펼쳐져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존중과 동행’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표현,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풀무원은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미션 아래 공정거래 정착, ESG 역량 강화, 스마트공장 구축, 동반성장펀드 운영 등을 통해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고충처리 창구를 통해 소통을 강화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상생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