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디엘성형외과 정진욱 대표원장이 지난달 27일 도쿄에서 열린 Rhinoplasty Society of Asia(RSA) 국제 학회에 연자로 초청되어 발표를 진행했다. RSA는 아시아 전역의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최신 코성형 기법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적 권위의 학회다. RSA는 유럽의 Rhinoplasty Society of Europe과 함께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국은 활발한 연구와 술기 발전을 통해 RSA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정진욱 대표원장은 ‘아시아 코성형에서 연골 지지 구조의 선택: 유연성과 안정성의 균형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다양한 임상 경험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시아인 코성형에서 코끝의 단단함(안정성)과 자연스러운 움직임(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수술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정진욱 원장은 “코가 지나치게 단단하면 표정이 어색해지고, 반대로 너무 부드러우면 시간이 지나면서 형태가 무너지기 쉽다”며, “두 요소의 균형을 세심하게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발표에서 그는 코 내부에 연골 지지 기둥(안정성)을 세우되, 생리적 해부 구조를 최대한 보존(유연성)하고 코끝 인대를 보존·복원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 방법은 코끝의 높이와 각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 술기적 장점을 갖는다.
정진욱 원장은 또한 연골 강도와 코 길이, 처짐 정도 등 개개인의 해부학적 특성을 고려해 지지 구조의 비율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접근을 소개했다. 정진욱 원장은 “흔히 ‘딱딱할수록 오래 간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적절한 단단함과 유연성의 조화가 더 자연스럽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결과를 만든다”며 이러한 개념을 ‘동적 안정성’으로 정의했다.
발표 후에는 연자 및 청중들과의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초청 연사로 나선 Dr. Barış Çakır의 강연을 통해 서양과 아시아의 미적 기준을 융합하는 방향성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정진욱 원장은 “앞으로도 아시아인 개개인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적 안정성, 미적 조화를 모두 고려한 정밀 코성형 연구와 임상 발전을 지속할 예정이다”며 “얼굴 구조에 최적화된 수술 기법을 정립하고, 국제학술 무대에서 한국 코성형의 표준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문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