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세계 주거의 날(10월 6일)’을 맞아 ‘토닥토닥 희망짓기’ 캠페인의 홍보대사 박세미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 청년의 집을 수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그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1일 박세미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미’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집수리 지원은 카카오페이가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청년 주거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조성한 기금으로 진행됐다. 카카오페이와 한국해비타트는 캠페인 기금을 활용해 전세사기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전세사기 피해 청년중 누수나 구조결함 등으로 위험한 환경에 놓인 10여 세대를 발굴해 실질적인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홍보대사 박세미가 누수로 인한 곰팡이 피해가 심각한 청년의 집을 직접 방문하는 모습부터 담겼다. 해당 청년은 전세 계약 후 입주하고 보니 집안에 곰팡이가 가득해 거주가 불가능한 상태였으나, 갑자기 변경된 임대인과 공인중개사가 모두 연락이 두절되며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도, 집을 수리할 수도 없는 상황에 놓였다.
전세금을 보전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당 집을 매입했고, 카카오페이-한국해비타트의 전세사기 피해 청년 집수리 지원사업에 신청했다. 박세미는 피해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직접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수리 봉사에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수리가 끝난 후에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의 출발을 응원했다. 또 카카오페이가 준비한 카카오프렌즈 굿즈로 깜짝 선물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토닥토닥 희망짓기’는 카카오페이와 한국해비타트의 공동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는 2030 청년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전월세 계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피해를 예방하는 대국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현재 캠페인 페이지에서는 전세사기 피해 예방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 청년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이 진행 중이다.
캠페인 페이지에 접속해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1건당 카카오페이가 2,030원을 기부하며, 직접 기부도 가능하다. 월 2만 원 이상 정기기부를 신청하는 참여자에게는 감사의 의미로 ‘춘식이 무드등’을 선물한다. 모인 기금은 전액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집수리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캠페인 홍보대사 박세미는 “직접 전세사기 피해를 겪었던 제가 전세사기를 겪은 또 다른 청년을 직접 만나 공감하면서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캠페인 홍보대사로서 작은 힘을 보탰을 뿐이지만, 더 많은 분들이 ‘토닥토닥 희망짓기’ 캠페인에 동참해 주신다면 청년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집을 마련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해비타트는 “이번 활동은 전세사기 피해로 삶의 기반을 잃은 청년이 다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더 많은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전세사기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낸 청년들이 다시 안전하고 안락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이번 영상을 통해 많은 분들이 주거취약계층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토닥토닥 희망짓기’ 캠페인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토닥토닥 희망짓기’ 캠페인은 올해 2월 카카오페이와 한국해비타트가 ‘청년 주거취약계층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으며 시작됐다. 이어 4월에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전세사기 예방 분야 후원에 동참하면서 청년 주거 안전망 구축 지원에 나섰다. 지난 6월 홍보대사로 위촉된 개그맨 김원훈과 박세미는 교육영상 출연을 시작으로 홍보 콘텐츠 및 실제 주거환경개선 활동에도 참여해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