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1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메뉴

현대차·기아, 9월 글로벌 판매 호조…KGM·르노코리아도 성장세 합류

현대차,37만 2,298대 판매, 전년 동월대비 8.3% 증가
기아, 글로벌 26만 8,238대 판매, 전년대비 7.3% 증가
GM 한국사업장, 2만3723대 판매량 달성
KGM, 1만636대 판매...내수 4,100대, 수출 6,536대
르노코리아, 내수 4182대 및 수출 4528대로…총 8710대 판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차, 기아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올해 9월 글로벌 판매 실적을 일제히 공개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주력 SUV와 친환경차 중심으로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 등도 신차 및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두드러진 실적 개선을 보였다. GM 한국사업장도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앞세워 안정적 판매 흐름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6,001대, 해외 30만6,297대 등 총 37만2,29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8.3% 성장했다. 국내 판매는 18.3%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세단 부문에서는 아반떼(7,675대), 쏘나타(4,787대), 그랜저(5,398대) 등이 고르게 팔렸고, RV 부문에서는 싼타페(5,763대), 투싼(5,130대), 팰리세이드(4,070대)가 견인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역시 G80(3,354대), GV70(2,791대) 등 총 9,538대가 판매되며 프리미엄 수요를 흡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같은 달 글로벌 시장에서 26만8,238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4만9,001대로 28.5% 급증했다. 해외 실적은 21만8,782대로 3.7% 증가했다. 스포티지(4만9,588대)가 글로벌 최다 판매 차종으로 자리했다. 셀토스(2만7,052대)와 쏘렌토(2만393대)가 뒤를 이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8,978대)와 카니발(6,758대), EV3(1,927대) 등 SUV와 전기차 라인업이 인기를 끌었다. 기아는 올해 3분기 누적 78만4,988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GM 한국사업장은 9월 총 2만3,723대를 판매했다. 내수 1,231대, 수출 2만2,492대중 절반 이상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였다. 트레일블레이저 등 소형 SUV가 해외 수요를 꾸준히 이끌며 GM의 글로벌 판매 전략을 뒷받침했다.

 

KG모빌리티는 내수 4,100대, 수출 6,536대 등 총 1만636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9.3% 증가했다. 이는 올해 최대 월간 실적이다. 특히 무쏘 EV가 957대 팔리며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성장을 주도했고, 토레스 EVX·액티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라인업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KGM은 독일에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론칭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9월 한 달간 총 8,710대를 판매했다. 내수에서는 그랑 콜레오스가 3,019대 판매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이중 하이브리드 E-Tech 모델 비중이 86%에 달해 친환경차 전환이 두드러졌다. 수출 역시 아르카나(3,168대), 그랑 콜레오스(1,360대)가 주도하며 전체의 절반 가까이가 하이브리드 차량이었다.

 

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들은 “국내 완성차 업계가 추석 연휴 효과와 함께 전동화 라인업 확대, SUV 중심의 상품 전략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신차 출시와 친환경차 공급 확대를 통해 수요를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