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백화점이 오는 26일 잠실점 2층에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KINETIC GROUND)’ 두 번째 매장을 오픈한다. 약 5,000㎡(1,500평) 규모에 총 19개 브랜드를 선보이는 이번 매장은 쇼핑을 넘어 문화·체험·관광 요소까지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조성돼 ‘롯데타운 잠실’의 상권 경쟁력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지난 7월 ‘롯데타운 명동’에서 첫 선을 보인 키네틱 그라운드는 글로벌 2030 고객을 타깃으로 K-패션 브랜드를 집약한 롯데백화점의 대표 프로젝트다. 오픈 직후부터 면세점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외국인 고객 비중이 절반에 달할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고, 신규 고객 유입 효과도 컸다. 이번 잠실점은 영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롯데타운 잠실’의 특성을 반영해 트렌디하고 체험 중심의 공간으로 재구성됐다.

대표 브랜드로는 MZ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패션 브랜드 ‘마뗑킴’과 본점 키네틱 그라운드에서 큰 호응을 얻은 ‘더바넷’, 힙한 감각으로 주목받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테토’, 실용성을 강조한 여행·트립웨어 브랜드 ‘로우로우’ 등이 입점했다. 이 외에도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다양한 브랜드가 들어서 젊은 고객층의 취향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특히 IP(지식재산권) 기반 콘텐츠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리락쿠마 스미코구라시 플러스 바이 산엑스’ 매장은 600여 개 품목의 한정 상품과 일본 직수입 굿즈를 선보이며, 잠실점 단독 선발매 제품도 준비됐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짱구 베이커리 카페’는 한정판 굿즈와 베이커리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오픈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 IP 체험존을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오픈 기념 이벤트도 풍성하다. 오픈 첫 주말에는 ‘마뗑킴’, ‘드파운드’, ‘페넥’ 등 브랜드별 전품목 10~20% 할인과 단독 인기 상품 판매가 진행된다. 방문 고객에게는 일별 한정으로 ‘가치서울 약과’와 키네틱 그라운드 스티커를 증정하며, 구매 금액대별로 리유저블백 등 다양한 기프트도 준비했다. 또한 20/4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의 10% 상당을 L.포인트로 적립해 주며, 롯데백화점 앱에서는 선착순으로 5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브랜드별 사은품도 주목할 만하다. 마뗑킴은 15/30만원 이상 구매 시 타포린백·키링을, 드파운드는 글라스·스카프를, 짱구 베이커리 카페는 쇼핑백·포스터를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9월 27~28일에는 리락쿠마 인형탈 이벤트도 진행돼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의 차별화된 팝업 플랫폼 ‘키네틱 스테이지’도 주목할 만하다. 9월 26일부터 10월 14일까지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시시호시’ 팝업스토어가 열리며, ‘스미스티’, ‘오왈라’, ‘희녹’ 등 인기 브랜드를 10% 할인 판매한다. ‘로다스’ 티페어링 쿠키는 한정 수량 50% 할인가로 제공되며, DIY 포장 서비스 코너도 운영해 고객들에게 기프트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이후에도 ‘리이제’, ‘마르디 메크르디 악티프’ 등 브랜드가 차례로 이어져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갱신할 계획이다.

글로벌 고객 공략도 강화된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유학생 홍보단 ‘글로벌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쇼핑 지원금을 제공하는 체험 투어를 진행하고, 면세점 이용 외국인 고객에게 감사품으로 ‘노리개 키링’을 증정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한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본점에서 키네틱 그라운드가 K-패션의 글로벌 가능성을 입증했다면, 잠실점에서는 상권 특성에 맞춰 더욱 트렌디하고 체험 중심의 콘텐츠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쇼핑을 넘어 즐거움을 선사하는 차별화된 가치를 통해 롯데타운 잠실의 핵심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